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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충이들의 어이없는 연좌제 논리
게시물ID : humorbest_662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리는
추천 : 34
조회수 : 185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19 12:04: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18 16:03:12

현재를 못보고 과거에 얽매여사는 베충이들...

베충이들은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가 불리하다 싶을때, 혹은 뭔가 우길 주장이 없을때 이 논리를 씁니다

 

'아니 너네가 말하는거 연좌제 아님?'

 

...거참.

이래서 아예 모르거나 제대로 아는것이 낫지, 괜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깝죽대는 사람이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라는 속담이 괜히 나온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성서 문자주의도 베충이 논리보다는 합리적으로 접근합니다.

 

 

일단 연좌제에 대한 사전적 설명을 보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연좌제(連坐制)는 죄인의 죄를 가족·친지들에게도 함께 묻는 제도이다]

-위키백과에서 발췌-

 

베충이들은 그리고 이런식으로 말하지요.

"너네 친일파의 딸 이런식으로 말하는 것은 연좌제 아님? 너네편에 대해서는 "연좌제 철폐!" 외치면서 너네편 아닌 사람에게 연좌제 적용시키는거임? 어휴 명불허전 종북좌빨새끼들"

 

물론 저 연좌제의 해석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베충이들의 논리가 나옵니다.

근데, 사전의 의미를 해석할때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것은 말 그대로 '나는 알지도 못하면서 깝치는것이요~' 라고 셀프인증하는거 아닌가요?

왜 일반적인 사람들에 대한 연좌제는 욕을 먹고, 기득권들의 연좌제는 욕을 안먹는지 3분 23초만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데 그것도 생각 안한다는 것인가요? 베충이들은?

 

 

연좌제는 없어져야 할 제도입니다.

그러나 연좌제는 완벽하게 없어질 수는 없습니다.

 

아무 죄없는 사람이 누명에 씌이고, 그것이 연좌제로 자식에게까지 전가된다면 그것은 잘못된 연좌제입니다.

그러나 명백히 죄가 있고, 그 죄를 통해 개인의 이익을 창출하고, 이익을 자식에게도 물려주었다면 그건 올바른 연좌제입니다.

 

전자는 죄가 없는 사람에게 누명을 씌운것. 즉 이 자체에서 잘못이 발생하지요.

그런데 그 잘못을 아무 죄 없는 자식에게까지 전가?

그렇다고 이 누명으로 인해 자식이 이익을 본 것이 있나요?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연좌제가 잘못된 것이고

다카키 마사오때 일반 국민들에게 실시된 연좌제가 잘못되었다고 욕을 먹는 것입니다.

또한 연좌제는 이런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연좌제 폐지를 외쳤던 것이고요.

 

 

 

그런데 기득권들은 죄가 있습니다.

친일을 했다던지,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던지, 나라를 팔아먹었다던지, 국가의 재산을 개인재산으로 강제환원시켰다던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국민의 대표로써 국민을 배신하는등의 잘못을 했습니다.

 

물론 누구나 잘못은 저지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동안,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친일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살면서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에 대한 인정없이, 또한 그 잘못에 대한 반성 및 사죄 없이 지낸다는것이지요.

게다가 그런 잘못을 통해 얻은 이익을 자기 자식에게 물려주어서 자식들도 자신과 같은 기득권으로 만든다는 것이 문제지요.

 

 

뭐 한국에 거물 친일파, 거물 매국노들은 여러명이 있지만

그래도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거물 친일파 & 매국노의 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빠의 잘못은 아빠의 잘못이고 아빠의 잘못을 딸에게까지 전가하지 마라! 이건 현대판 연좌제다!

라는 논리를 조X찌라시 라던지 동X찌라시 라던지 중X찌라시 칼럼에서 봤었는데

 

에휴.

그럼 친일파, 매국노인 아빠가 피해자인 국민들에게 사죄를 했나요?

아님 딸은 '우리 아빠는 잘못을 했어! 그러니 난 아빠의 유산 및 재산을 안받겠어!' 라며 '아빠와 딸'을 분리했나요?

 

아니잖아요.

그 아빠는 여대생 끼고 술쳐마시다가 죽었고

딸은 아빠의 유산 (정치적, 금전적)을 다 받았고 그것을 절대 환원하지 않고 누리며 살고 있지요.

 

채무는 연대책임이 있으면서

'죄'는 연대책임 없나요?

 

 

 

그리고 베충이 논리대로 하면 우리는 일본한테 사과 못받습니다.

독일이 유럽에 사과를 했던 것은 독일이 똥멍청이라는 소리가 됩니다.

 

아니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는 이미 죽었는데

베충이들 논리대로 하자면 어차피 가해자는 죽었으니까 우리는 사죄 받을 필요 없잖아요?

그럼 아무 죄 없는 자식세대들이 계속 사과하는 독일은 똥멍청이 국가겠네요?

 

근데 왜 세계는 독일을 똥멍청이가 아닌 훌륭한 국가로 생각하고

일본보고 '어휴 섬나라 근성'이라면서 비하를 하는 것일까요

(물론 오리엔탈리즘적 접근으로 인한 비하도 있지만...)

 

 

 

만약에 누가 당신 부모님에게 사기를 쳐서 당신 부모님 돈을 싹 뺏어갔습니다. 그리고 토꼈습니다.

그로 인해 당신 부모님이 거리에 나앉게 되고 당신도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힘들게 살아가는데....

 

어느날 가해자 자식이 와서 '우리아빠 죽었어. 근데 우리아빠 재산은 내가 물려받았음. 너님 화이팅'

라고 말하고 차타고 가버리면 우리 베충이님들은

'아 내가 저사람한테 분노를 가지는 것은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이니까, 난 훌륭한 일베인이니까 연좌제 논리를 적용하지 않을꺼야!'

라고 하나요?

 

 

 

베충이들이 연좌제에 대해서 지껄일때는

"연좌제에서 중요한건 대물림이 아니라 죄의 존재여부인거 모르나요? 아. 어려운 말이라서 이해 못하나요? 죄송해요. 당신들이 이해할수 있는 말로 답변해드릴께요. 종북종북좌빨좌빨강간수간. 이제 좀 이해되세요?"

 

라고 하면 또 열폭하겠지요?

그럼 가볍게 '님 빠이요' 라며 가버리면

베충이는 열받아서 미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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