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은 2003년 초경에 한것 같습니다. 처음 써보는 LCD라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런데 갑자기...아무짓도 안했는데 모니터가 하얗게 변하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백화현상이라는...모니터 자체 결함이었습니다. 이 LCD모니터...앞에 보호되는 유리판넬도 없는거여서 화면에 먼지 닦을때에도 안경닦는 수건으로 조심조심, 그리고 한번도 어디 떨어뜨려 보거나 때린적도 없습니다.(모니터는 그냥 올려놓고 쓰면 끝이니...) 그런데 갑자기 인터넷 하는 도중에 이렇게 나가버리니...황당하더군요...ㅠㅠ 어쩌겠습니까...A/S불렀습니다. 이미 기간은 1년이 약간 지난 상태였으니 어느정도의 유상을 각오하고 말이죠...ㅠㅠ 기사가 오더군요. 모니터 가져갔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전화와서 하는 말이 단순한 고장을 아닌거 같다고 하더군요. 무슨보드, 케이블 하튼 그런쪽 이거나 아니면 판넬 고장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보드 고장이면 최소 8만원 정도의 A/S비가 청구된다고 하였고, 케이블 같은 경우는 그보다는 저렴하다고 했습니다.(전원은 4만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판넬 고장이면 어찌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일단 테스트를 해 본다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만을 빌었습니다. 또 다음날 전화가 와서 판넬 고장인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A/S비가 얼마냐고... 판넬값 39.5만원, 수리비3만원 해서 도합 42.5만원을 달랍니다... 지금 다나와에서 이보다 상위 모델인 H750 LCD모니터가 최저가 38.5만원인데 말이죠... 어이가 없었습니다. 화도 당연히 났구요...그래서 물었습니다. 어째서 A/S로 고치는 것 보다 새것을 사는게 싸냐고 말이죠. 그러더니 원래 A/S용 부품은 비싸게 들어온다고 하더군요...ㅡㅡ; 일단 그냥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대뜸 고쳐버리고 42.5만원 청구하면 진짜 억울할꺼 같아서요. 모니터 가지고온 A/S기사가 실실 쪼개면서 웃더군요. 아마 새로 사는게 훨 나을 거라고... 그리고 한마디 더 화나게 덧붙이더군요. 이왕 고장난거 그냥 자기주면 안되겠냐고, 이거 부품 살려야 되지 않겠냐고 말이죠. 순간 열이 확~ 받더군요. 분명 다른부품은 이상없는데...거기 보드가 8만원, 무슨 부품(전원부? 케이블?)인가는 4만원이 부품가라는데...그걸 거져 먹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것도 가뜩이나 고장나서 억울해 하는 사람에게 말이죠. 머라고 욕 퍼부을려다가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며 화를 참았습니다. 기사는 더 열받게 꼭 연락하라며 명함까지 주고 가더군요. 더러운 놈... 자취생이라 어머니에게 전화했습니다. 가격 들으시더니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어떤 전자제품이 고장나면 새거 사는것 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야 하냐고 말이죠. 소비자 보호원에 문서도 보내 봤습니다만... 두달 좀 못되어서 무슨무슨 부처로 넘어갔다~ 라고만 말이 뜨더군요. 솔찍한 말로 해결이 힘들것 같습니다. 지식있는 오유인들의 도움을 원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ㅠㅠ 너무 억울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대기업 제품 아니면 거들떠도 안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