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직접쓰는일이 거의 없었는데 패게에서 화장관련 글을 읽다가 그냥 끄적거려봅니당..
24살의 여자사람인 저는 원래 건성피부였는데 스킨로션만 발라도 딱히 많이 당기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냥 세수하고 아무것도 안하면 엄청 당겼지만 수분크림까진 찾아쓸 정도는 아닌..
그렇게 21살까진 화장이란것도 모르고 많이발라야 선크림? 까지만 바르고다녔는데
그땐 제가 삼수할때라 아무것도 신경 안썼지만, 학원에서 지나가던 쌤이 '피부 진짜좋다'라는 말을 할정도의 피부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고나서 화장을 배우기시작하면서 기초화장에도 갖가지가 많다는걸 알았는데
그때부터 무슨 요새 유행하는 시크릿박스처럼 그런것도 주문해서 쓰고
쿠팡이랑 티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거기서 할인하는 화장품들도 엄청 사서 쓰고..어린나인데 주름관리한답시고 별걸 다쓴듯 ㅋㅋㅋㅋ
근데 결과는 수시로 빨갛게 뒤집어지고 홍조에 좁쌀여드름에 개기름에 화장하면 할수록 얼굴이 쩍쩍 갈라지는;;
그래서 툭하면 연고사다 바르거나 아님 피부과가서 약 타서 먹고 그랬어요
사실 몇주전까지 얼굴을 과도한 영양으로 혹사시키고나서 크게 후회하고
오로지 스킨이랑 수분크림, 그리고 매일매일 시트팩을 해주는게 다예요.
결과적으로 오히려 얼굴에 바르는걸 줄이니까 얼굴이 예전처럼 살아나더라구요.
안티에이징이네 뭐네..또 기능성 화장품 아주 쏟아지는데, 특히 쿠팡이나 티몬에서 파는것들은
저렴하다고 막 지르다간 정말 큰일나는거같아요.
가끔 코팩같은건 다 떨어질때쯤 주문해서 쓰지만 그 외의 것들은 전혀 안써도 된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좋은 걸 많이 발라주면 더 좋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과유불급인걸 이제야 깨닿네요..
얼마나 심했냐면 밤에 얼마나 치덕치덕 발랐으면 옆으로 잘수가 없었어요 ㅋㅋㅋㅋ 얼굴에 얹은 크림들이 베게에 묻을까봨ㅋㅋㅋㅋㅋ
진짜 우습죠 흐 ㅠㅠ 그게 얼굴을 망치는거였는데
덕분에 민감성피부를 갖게됬지만 지금이라도 피부를 더 혹사시키지 않고 최소한의것들만 바르고있어요
여자분들! 그리고 남자분들도 피부가 안좋다고 이것저것 영양을 끼얹을게아니라,
딱 최소한의 필수적인것만 바르면서 관리하는게 백번 나은거같아요..
혹사시켰을때의 피부랑 지금을 비교해서 보여드리고싶은데 그땐 하도 피부가 못나서 거울도 보기싫었을때라..사진이 없네요 ㅋㅋㅋ
아침에 화장품관련 글을 읽다가 그냥 글 써봤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