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충전 화면.
흔히 ‘휴대폰 등의 배터리는 다 쓰고 다시 충전하는 것이 좋다’고 정설처럼 알려져 있다. 최근엔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더 자주 충전하게 되는 배터리에 관련된 상식 몇 가지를 살펴봤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충전 배터리는 그 재료에 따라 니켈, 리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 니켈 배터리(니켈 카드뮴, 니켈 수소 등)의 경우는 완전히 다 쓴 후 다시 충전하는 것이 좋다. 니켈 배터리는 ‘메모리 효과’라는 특징이 있는데 배터리 잔량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재충전을 하면 그 충전량을 기억해 다음부터 만충전이 안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니켈 배터리가 많이 사용될 시기에는“배터리를 모두 쓴 후 다시 충전해야 한다”가 상식이 됐다.
최근에는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전자 제품에 리튬 배터리가 많이 사용된다. 리튬
배터리의 경우는 ‘메모리 효과’가 없어 다 쓰고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오랫동안 충전을 안 하면 내부 충전액이 굳어져 수명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충전해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경우 이동하지 않을 때 흔히 배터리 충전기를 꽂아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충전이 다 돼있는 상태에서 계속 배터리를 충전해도 과충전으로 위험하거나 배터리에 안 좋지는 않을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증한 충전기의 경우 ‘과충전 방지회로’가 들어가게 돼있어 충전이 다 되면 전류를 차단한다. 전기가 공급돼도 중간에서 없애는 원리다. 또 리튬 이온 배터리에도 대부분 ‘과충전 방지회로’가 내장돼 있어 과충전 전압(4.2V)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게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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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남형도기자
http://www.fnnews.com/view_news/2011/06/14/1106141717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