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집 같이 갈 사람이 없으므로 음슴체
강의 들으면서 베오베 보고 있었는데 마침 부평에 돈가스 집이 생겼다는 걸 봄
어차피 부천에 책 살 일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가기로 결정함
혼자가기 굉장히 뻘쭘하지만 그냥 일단 가보기로 함
갔더니 샤방샤방하신 처자와 왠 간지남과 알바로 보이는 남자사람과 여자사람이 반겨줌
뭐가 맛있는지 몰라 함박스테이크를 시킴
그리고 수줍게 오유 에이드도 달라고 했음. 요즘 몸이 허해서 복분자 에이드를 먹기로 함
가게 전경, 굉장히 깔끔하고 분위기도 괜찮음, 개인적으로 카페같은곳을 좋아하는데
전혀 밀리지 않음
근데 난 당췌 티슈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음
혹시 포크 밑에 깐 거 티슈 대용으로 쓰는거임 ?
누가 좀 알려줬음 함
밑반찬. 양념 단무지랑 샐러드랑 피클/무 그리고 단호박 스프
단호박 스프는 솔직히 별 기대 안했는데
한번 먹어보니
엌ㅋㅋ맛있엌ㅋㅋㅋ 달달햌ㅋㅋㅋ게다가 진햌ㅋㅋㅋㅋ
그래서 포풍 두 그릇 흡입함
개인적으로 피클같은것도 잘 안먹는데
피클도 먹을만함,
샐러드는 좀 시큼한 드레싱이랑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다른 느낌의 드레싱이랑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근데 난 다 잘먹음)
내 허한 몸을 회복시켜 줄 복분자 에이드
카페 에이드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음
맛있어서 얼음까지 다 먹어버릴 뻔 했음
함박스테이크도 짱맛있었음 반숙 계란 올린건 레알 문화컬쳐였음
심지어 소스도 맛있어서 소스에 밥말아먹음
이렇게 보면 생각보다 양이 없어보이는데
다 먹고 나니 배터져 죽을 뻔함
살 빼야되는데 그딴건 이미 중요하지 않음
여튼 저렇게 먹고 7천원 나옴
에이드는 공짜니까 함박스테이크 값이 7천원
계산할 때 에이드 마시러 또 오라고 하셨음
안생겨요 하고 싶었는데 수줍어서 못했음
나는 가난 돋는 학생이니 자주는 못가겠지만
지갑에게 상담받고 괜찮다 싶으면 틈틈히 가야겠다 싶을 정도로 괜찮았음
어 ..어떻게 끝내지
짱짱맨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