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년이란 시간..
생각해보면 추억이랄 것도 없는데 그게 추억이네
하루가 1시간처럼 지나가던 그때..참 좋았는데.. 아쉽기도 하고..
내 이상형이랑은 거리가 한참 먼 너였지만.. 그래도 2년이란 시간동안 내 이상형은
너란 사람으로 맞춰지고
내 배우자로 생각하고..
그랬는데..
내 전부를 주면서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넌 니가 항상 나한테만 준다고 생각했지..^^
나도 다준건데..
조건 없이 사랑받고 싶다고...그랬지?
너한테 내 사랑은 어떤 조건이 필요했던걸까.. 난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잘되길 기도하며.. 그랬는데..
이제 알았어~!^^
사람은 바뀌지 않아. 바뀔수도 있지만 바꾸려해서도 안된다는거 알았어.
그리고 그게 얼마나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힘들어진다는걸 알았어.
너와 다시 만난다면 행복하겠지
널 사랑하니까
..
근데 다시 싸우겠지? 또 반복이겠지?
너도 나도 상처받겠지?
인생엔 연습이 없다고 말하자나?
그래도 결혼의 연습은 연애인것 같아~^^
난 너랑 정말 좋은 인생 연습을 했다고 생각해.
니가 나한테 한 실수~모두 이해해^^
왜냐하면 니가 사과했으니까.
그리고 너도 분명 내가 너한테 어떤 실수를 했어도 날 용서했겠지?
난 있지..
니가 정말 잘될거라고 믿어.
지금은 취준생이고 아무것도 이룬게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엄청나게 큰 결실이 있을거라고 믿어
넌 분명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또 좋은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행복하게 살꺼야
난 믿어.
내가 그 옆자리에 있고 싶었지만 ㅋㅋ 이제 내가 아닌 누군가의 사람으로 그 누군가를 다시 만날수 있도록 기도할게..
술좀 그만 마시고~ 걸을때도 예쁘게 걷고~수염도 밀고~ 말 예쁘게하고~
담배 피우지 말고~ 날 봐주던 눈빛으로 다른 사람들도 쫌 봐주고~^^
공부도 더 열심히해서 니가 계획하는데로 자격증도 따고 취업도 해서 좋은 모습 그리고 좋은 소식 들었으면 좋겠다~
2년1개월이란 시간에 대한 이별은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지 또 얼마나 짧을지는 모르겠지만
니 마음속에서 이별을 잘 했으면 좋겠다..차근차근.. 각자의 삶에서 잘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