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업체의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제품 하나라도 더 빼올려고 저렇게 말도안되게 짐을 싣고도 더 가져오지 못한 물건이 북에 쌓여있는걸 생각하면 피눈물이 날겁니다.
신문기사에는 피해액이 얼마고 보상이 얼마고.. 돈액수만 말하고 있는데, 돈도 중요하지만, 돈으로는 추산할 수 없는 입주업체 업주들과 직원들의 땀이 묻어있는 곳입니다. 개성공단을 운영하는 동안 정부뿐만 아니라 업체들도 처음 도전한 사업을 통해 북한노동자와의 교류방법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 등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한 노하우가 축적되었겠지요.
기업의 경쟁력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그렇게 유무형으로 축적된 경영노하우일텐데 박근혜 정부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기업들이 더이상 회생할 수 없는 상태로 몰아넣으면서 그런 싹을 싸그리 잘라놓은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