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등(Jack-o'-lantern)
할로윈 데이의 상징은 '잭-오-랜턴(Jack-o’Lantern)' 즉, 망령의 갈 길을 밝혀주기 위한 등(燈)이란 이름에서 유래된 호박등이다.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의 대표적인 풍습인 호박등 (Jack-o'-lantern) 의 유래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Halloween Day Festival 에는 집집마다 호박 속에 양초를 두고 겉에는 악마의 얼굴을 새긴 호박등을 걸어둔다.
잭오렌턴 (Jack-o'-lantern) 의 유래
옛날 영국의 서쪽 아일랜드에 구두쇠이고 욕심 많은 Jack이라고 하는 영감이 살았는데, 하루는 길을 가다 악마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악마가 자꾸만 Jack 영감을 따라왔다. Jack 영감은 꾀를 내어 악마에게 사과를 먹어 보라며 사과나무에 올라가게 했고, 악마가 나무에 올라간 사이 Jack 영감은 재빨리 칼을 꺼내어 나무에 십자가를 그려 놓아 십자가를 무서워하는 악마는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되었고, Jack 영감과 악마는흥정을 하게 되었다.
즉 다시는 영감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는 것과 Jack 영감이 죽은 후에도 지옥으로 데려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 것이었다.
그러다 Jack 영감은 Halloween Day 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그만 죽고 말았다.
나쁜 일을 많이 해서 천당에서는 받아 주지 않게 된 Jack영감은 이리저리 떠돌다 지옥이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지옥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그 때의 악마를 만나게 되었고 그 악마는 Jack영감을 보는 순간 깜짝 놀라 지옥문을 잠궈 버렸다고 한다. Jack영감은 지옥에라도 들어가게 해 달라고 사정했지만 악마는 절대 문을 열어 주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Jack 영감은 캄캄한 곳이니 길이라도 찾게 해 달라고 하자 악마는 지옥에 있는 시뻘건 불덩어리를 하나 던져 주었다. Jack영감은 그 불덩어리를 호박 속에 담아 호박 초롱을 들고 다니며 어디 쉴 데가 없나 하고 오늘날까지 돌아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호박 초롱을 Jack-o'-lantern이라고 부르며 오늘날 Halloween Day 의 전통이 되었다는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