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불안 초조한 영입 인사들/친노는 있는데 친문은 없다
게시물ID : sisa_662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16
조회수 : 158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2/13 19:27:45
★ 이번주 목요일 <진짜가 나타났다 시즌2>에 출연한 영입 인사들이 당에서 불러서 갔더니 정상선과 이철희가 있더라 해서 뭔가 했는데 이철희가 전략공천위원회 위원으로 들어갔군요. 발표만 어제 했지 벌써 활동하고 있었던.. 그 동안 이철희가 뉴파티위원회에 권한이 없어서 물갈이 어렵다고 누누이 말했는데 아예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들어갔네요. 설마 남 공천 결정하는 사람을 비례대표로 꽂지 않겠죠? 지역구 나갈 거 같지도 않고 불출마 외에는 답 없을 거 같은데..
전부터 문대표가 공천에 관여 안 한다고 그렇게 강조해도 반문들이 못 쫓아내서 안달이었던 건 전략공천이랑 비례대표에 자기 사람 심을까 봐 못 믿어서거든요. 문대표가 계속 계셨으면 이 사람들 알아서 챙기고 미완의 뉴파티플랜도 완성됐을 텐데 여러 가지로 안타깝네요.


2016.02.12. [김어준의 파파이스] 85회 김홍걸 그리고 사드
동영상 : https://youtu.be/5nc3d34uM4c
음성파일 : http://down-cocendn.x-cdn.com/data1/hanitv/160212PAPA85.mp3

★ 목차 ★
10:30 불안 초조한 영입 인사들
39:40 친노는 있는데 친문은 없다


10:30 불안 초조한 영입 인사들

김어준 : 그러면 쭉 우리가 계속 관심을 두고 있던 그 영입한 사람들, 어떻게 돼가요?

정청래 : 이분들 참 걱정되는데..

김어준 : 비공식 후원회장 하기로 하셨잖아요.

정청래 : 드디어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어. 하하하하. 오늘 2시에 총선기획단장 정장선 전 의원이 영입인사들 다 불렀대요. 그래서 당에 할 얘기 있으면 해봐라. 다 불만 토로.

김어준 : 당연하지. 아무도 안 챙겨주는데.

정청래 : 그래서..

김어준 : 전국을 돌려서 토크쇼만 시키고 있잖아요.

정청래 : 설마 설마 하고 혹시 뭔가 약속을 받았거나 뭐 그런 게 있는지 몇 명 찔러서 전화를 다 해봤어요. 단 한 명도 없어요.

김어준 : 약속 받은 게?

정청래 : 예.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지금 자기들이 뭘 해야 될지도 모른 상태로 그냥 토크쇼 가라니까 전국을 돌며 토크쇼 하고 있잖아요.

정청래 : 지난주에 와서 제가 얘기했잖아요.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여유들이 많았어. 그런데 요 며칠 동안, 또 설 전후 해가지고 집에 갔을 거 아니야. “너는 어떻게 되는 거냐, 지금?”

김어준 : 몰라요!

정청래 : 답이 “몰라요.” 이렇게 할 수밖에 없잖아. 그러니까 굉장히 이제 여유가 있고 막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김어준 : 제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한 거야.

정청래 : 자기 앞날이 걱정되기 시작한 거야. 드디어 제 정신이 돌아왔어. 그로부터 불안, 초조해서 제가 어제도 망원역 우리 사무실로 와라. 그래서 왔어요. 와가지고 물어보니까 아무것도 없어. 그래서 제가 오기 전에도 또 한 번 전화가 왔어요,. “의원님, 저 큰일났어요, 어떡해요?” 그래가지고 “그러면 일단 와.” 그래가지고 의원회관으로, 제 방으로 와서 잠깐 얘기하다가 왔는데 참 안 됐더구만, 그 사람들. 하하하하.

김어준 : 어떻게 하실 거냐고요, 그러니까? 의원님 차원에서 살릴 수 있는 사람 몇 명이에요?

김보협 : 없죠.

정청래 : 그래서 제가 목표가 10명은 살리자.

김어준 : 10명 OK. 10명까지는 본인이 책임져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셨어요?

정청래 : 그래서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어느 누구한테도 비례를 주겠다 약속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고요. 제가 이거는 확인했습니다. 네?

김어준 : 그러니까 그런 걸로 꼬시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지금.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너는 이 지역구를 내보게 하겠다.” 하고 단 한 사람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문대표가.

김어준 : 바보들 아니야 다들?

정청래 : 그런데 몇몇한테 물어봤어요. 그래서 왜 그러면 이렇게 영입이 되고 입당을 했나 그랬더니 문재인 대표랑 얘기하다 보면, 눈을 보면 자기가 거절하면 안 될 거 같대. 그래가지고 딱해서 뭐..

김어준 : 딱해서? 하하하하.

정청래 : 입당했다. 그때는 엄청 어려웠잖아요, 문재인 대표가. 그래서 거절할 수가 없었다.

김어준 : 딱해서? 본인 딱한 사정은 생각 안 하고?

정청래 : 네, 네. 본인이 딱하게 됐어. 그런데 이제..

김어준 : 그래서 당에서 어떻게 해준대요? 최소한 공정한 기회라도 줘야 될 거 아니에요?

정청래 : 그래서 결국은 어느 누구라도 예를 들어서 지역구 출마를 하는데 경선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경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사실은 표창원 교수 말고는 없어요.

김어준 : 그렇죠. 모르잖아요, 사람들이. 이 사람들 누군지도 모른단 말이야.

정청래 : 그래서 결국은 지금 전략적 고민에 들어갔죠. 그리고 전략공천위원회에서 영입인사들 다 불러서 면접 다 했어요.
▶ 이 자리에 총선기획단장 정장선과 전략공천위원회 위원 이철희가 있었다고..

김어준 : 어떤 방안을 찾고 있다는 거네요?

정청래 : 면접하고, 김보협이다 이러면 어디어디를 여론조사를 돌려봤다. 그런데 이렇게 나왔다. 이런 기초정보를 다 준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그런데 "예, 제가 거기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없어.

김어준 : 당연하죠. 아무것도 모르는데..

정청래 : 아무것도 몰라. 그래서 결국은 몇몇 사람들이 또 전화가 왔어요. “전략공천위원회 면접 가는데 어떻게 얘기해야 돼요?”라고 해서 “무조건 당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하하하하. “당이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 말만 하고 와라. 딴 말 하면 사족이다. 점수 깎인다. 그랬더니 다들 또 그 말을 했다 그러데. 당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김어준 : 영입은 잘했는데 그 사람들 앞가림이 걱정이에요.

정청래 : 그래서 제 느낌이 좀 안 좋습니다. 실제로는 누구는 어디 간다더라, 누구는 된다더라 그러면 생각 안 하던 사람도 생각하게 돼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사실은 출마 생각 안 하고 온 사람도 많아요. 많은데 지금은 ‘어? 저 사람들 하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 이런 마음이 더 생기는 거에요, 다. 인지상정이라.

김어준 : 그런데 갈 데는 없고?

정청래 : 갈 데는 없고. 그러니까 결국은 정청래를 쳐다보게 되죠.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의 정치 컨설턴트. 그리고 지금도 당을 걱정하고 있어. 본인 걱정도 태산인데.. 참 훌륭한 사람들이에요.

김어준 : 정신 차리겠죠, 곧. 하하하하.

정청래 : 좀 있다 나오시는 김홍걸 교수님 있잖아요. 김홍걸 교수님한테도 한번 물어보세요. 아무 대책이 없어.


39:40 친노는 있는데 친문은 없다

김어준 : 자, 이건 어떻습니까? 민주당에 친노 패권이라고 부르는, 뭐랄까요, 프레임한 민주당의 문제, 이게 문제라서 이 사람들이 나갔다. 당이 소위 문재인이 장악하고 친노가 장악해가지고 문제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홍걸 : 아까 비슷한 말씀 하셨는데, 문재인 대표. 어디서 그런 얘기 나왔죠? 불쌍해서..

김어준 : 불쌍해서.. 하하하하.

김홍걸 : 안쓰러워서 요청을 거절을 못했다. 뭐 그런 얘기 있었잖아요. 솔직히 친노는 있는지 모르겠는데 친문이라고 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있는지 좀 고개가 갸우뚱하게 되더라고요.
▶ 한명숙, 이해찬 빼면 소위 친노라 불리는 의원들은 대부분 초선. 그런데 이 초선들 문대표 어려울 때 안(or 못) 나왔죠. 초반에 전해철, 노영민이 문대표 옹호하는 인터뷰 좀 하다가 어느 순간 조용해지고 최재성, 진성준이 나서면서 호위무사 딱지가 붙고..

김어준 : 없으니까 저러고 다니죠. 불쌍하게.. 그러면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홍걸 : 그쪽에 대해서는 솔직히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아직..

김어준 : 보신 건 있으시잖아요.

김홍걸 : 어떤 당인지 아직 정체를 파악을 못 했기 때문에 뭐라고..

김보협 : 정체를 알 수 없는 당이다?

김홍걸 : 자꾸 바뀌는 거 같고.. 뭐라고 말을 하기가 어렵네요.

김어준 : 하하하하.
출처 2016.02.12. [김어준의 파파이스] 85회 김홍걸 그리고 사드
동영상 : https://youtu.be/5nc3d34uM4c
음성파일 : http://down-cocendn.x-cdn.com/data1/hanitv/160212PAPA85.mp3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