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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를 걸으며 쓰는 시 한수
게시물ID :
humorstory_4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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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미스오유
★
추천 :
1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31 17:39:45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벗삼아
안압지를 걷노라니
마치 왕이 된듯 신선이된듯
떨어지는 낙엽마저도 평화롭고
들리는 산조마저 구름을 두둥실 걷는듯하네
연못위 정답게 노니는 잉어야
암수짝지어 사이좋게 날아다니는 이름모를새야
이곳은 왕과 왕비만이 노닐던 곳이더냐
어이하여 이곳은 평일인데도
연인들이 이리많더냐
홀홀단신 외로운 나는 어디로가오리오
너희들이 내 위로 되었으면 하는데
너희들마저 암수 정답게 노니는구나
에라이 커플꺼졍ㅗ두번꺼졍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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