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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이가 적은 분들이 자신의 꿈대로 살았음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pony_66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10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5/02 12:07:09
이 글은 저번 글에 이어서 쓰는 글이며 덮어두고 아예 기억에서 지워버린 제 과거를 괴롭지만 억지로 기억하면서 쓰는 글입니다. 이제 포니 한글화가 되었으니 나이가 적으신 분들이 올거고, 글의 목적은 아직 여유가 있는 그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살기를 바라며 쓰는 조언입니다.

먼저 글 : http://todayhumor.com/?pony_66248

 먼저 핑키의 두 노래를 들어보죠.

핑키파이의 스마일 송.



MLP : FIM 2차 창작 Friendship is witchcraft의 노래 Gypsy Bard.



 나이가 적으신 분들은 아직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라는 핑계로 그냥 나가서 일이나 하라는 압박을 받지 않을 수 있겠죠.
 하지만, 자식이 자신 때문에-가정폭력,불화- PDST에 걸리며 정신이 나가버린 상태에서도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독여 주기보다는 우선 계속 열심히 일하다 보면 잊혀진다며 바로 일하라는 부모도 있고-재 부모가 그랬죠-/ 아니면 배부른 되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낮다는 말을 소크라테스는 돈을 많이 벌어서 낮다고 해석하고 자식이 하던 취미 생활이나 꿈을 날려버리고 자식에 해당되는 한 사람의 삶을 망쳐놓는 경우도 있죠. 제가 말한 이야기는 현실이에요. 예전에 학생일 때 여자옷을 입거나 덕질을 하는 취미를 가졌고 음악을 만들거나 리믹스 하는데 재능이 있던 사람이 갑자기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아빠로 추정되는 이상한 남자가 전화를 받고 바로 끊어버리는 일어 벌어지는 걸 목격했거든요. 그분은 절 위해서 음악 한곡도 작곡해 주셨던 분인데, 현 시점에서는 자살 했을 가능성이 높죠.

 제가 앞의 두 곡을 소개한 이유는 아직 학생이나 기타 여러 이유를 쉴드로 삼아 돈과 성취에 대한 심각한 압박을 겪기 전에 마이 리틀 포니의 주인공 핑키파이처럼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나가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기 때문이에요. 한국은 돈과 성취에 반쯤 미쳐있어서 학생시절이 끝나고 더 이상 실드가 먹히지 않게되면 압착기로 찍어내듯이 그 둘을 요구하기 때문에 소중한 꿈과 상상력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아직 실드칠게 있을 때 최대한 자신이 좋아하고 노력할 수 있는 걸 해봐야 하거든요. 만약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면 컴퓨터로 게임 모드를 만드는 식으로 관력 지식을 늘려가고 스스로 자신의 꿈과 상상력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처럼요.

 제 경우에는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술마시고 아빠가 돌아올 때마다 듣는 건 욕과 물리적으로 널 끝장낼 수 있다고 협박하는 것이었고, 고동학교 땐 자신이 생각하던 틀을 제가 벗어난걸로 보인다는 이유로 부녀의 연을 끊자고 말하고 다음날에는 술 마신 것 때문에 기억안난다고 말하기까지 했죠. 그 순간 이후로 절 죽 인간 이하의 동물 취급을 했으면서 말이죠.
 무조건 공부나 하라는 말을 따랐다가 결국 수능이 끝나고 제 인생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아빠가 절 쓸모 없는 놈이라고 칭하고 죽여버리겠다고 화낸 적이 있었죠. 그때 놀라서 경찰을 불렀는데 경황이 없어서 몇 분이 오신지는 모르고 5분 안에 5-7명이 오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1년 뒤에는 제 목을 조르면서 절 죽이려고 했는데 순간 죽을 것 같다 싶어서 아빠를 때어놓기 위해 그 순간 재 손이 자유롭다는 생각을 하고 주먹질로 15cm의 간격을 만들었었죠-전 죽을 생각이 없었거든요.
 아빠는 아무일도 안하고, 겨우 엄마일 돕는 수준인데 엄마는 그저 이 가족을 유지시키기 위해 아빠를 저로부터 때어놓았을 뿐이죠. 엄마는 현상을 유지하는 것 외의 시도를 하지 않아요. 두번의 경우 모두다요.

 제가 소개한 곡중 2차 창작 집시 바드에는 수정구슬-세상-이 너를 흔들려도 노래를 부르며 저항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너무 늦기 전에 너무 상처받기 전에 아무리 구슬이 흔들려도 멈춰서 노래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슬이 움직일 때마다 마냥 흔들릴 뿐이에요.

 처음으로 아빠가 절 죽이겠다고 했을 때 전 울었습니다. 그렇지만 두번째의 경우에는 전에 달랐죠. 그때는 긴박한 몇초사이에 아빠가 둔기를 들었고, 그걸 사용할시 입을 피해와 거기에 방어하기 위한 도구의 위치, 효율적인 공격방법, 혹시 부억에서 칼을 꺼내오지는 않을지 분석을 하고 있었거든요. 1년 사이에 사람이 그렇게 차갑고 분석하는 존재로 변해버렸죠. 재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늦으면, 기회를 놓치면 핑키파이 처럼 세상에 저항하며 살 수 있는 기반 조차 잡지 못할 수 있다는 거에요.

 전 지금 아픔니다만, 제가 병이 있다는 걸 알기 전,증상이 심해지지 전 20 살 때 군대 관련 일을 할 뻔한 적이 있습니다. 정신적인 문제로 정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군의관과 군관계자 분이 절 쫓아냈지만 적어도 여군 신체 기준 이상은 된다는 사실을 알았죠. 그런데도 전 아빠를 두려워 했고, 아빠가 절 언제든지 때릴 수 있다는 말을 믿었어요. 아빠는 실제로 중년에 운동을 안한 사람이라 제가 충분히 방어 할 수 있는 힘이 있었는데도 그 사실을 알았던 건 그로부터 한참 뒤 아빠가 절 죽이겠다고 말하고 거기 맞서 싸울 때였죠.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위협에 새뇌가 되어서 스스로 겁을 먹고 두려워 했던 거에요.

 사람은 보통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스스로를 책망하거나 혹은 분노한다고 하지만 제게는 언제나 그 두 감정이 수시로 바뀌더군요. 제게도 당연히 살의나 심한 공격성이 있지만 그걸 현실에서 내보이지 않는 건 재가 그런 다면 다른 사람이 얼마나 상처 받을지 알기에 그 감정이 아주 적은 것 뿐이고요. 고통은 이미 제가 겪은 걸로 충분하니까요.

 전 지금 제 상황이 어떤지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지 못하면서 나이가 되었으니 돈을 벌 일을 찾으라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죠. 엄마는 절 신경써주긴 하지만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며 모든 잡 생각이라며-심리적인 불안을- 근본적인 문제없이 밀어 붙이고 있거든요. 그게 먼저 글에서 말했던 포니 인형을 판매하는 데 집착하는 상황을 만든거고요. 제대로 된 마음의 치료도 없이 자꾸 뭔가만 하라고 하니 저도 코너에 밀릴 수 밖에 없거든요.

 나이가 적을 때부터 현실적인 판단을 하며 행동한다는 건 동심을 앗아가는 일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자의 입장에서 상처로 얼룩진 어린 시절보다 그냥 바로 동심이 없는 상태로 사는 게 낮다고 말해야 겠네요. 그럼 적어도 수많은 기억 속에서 고통 받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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