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처음으로
정말 죽고 싶었던 곳이었고
그곳에서 죽지 않고 버티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청년이 그런 지옥을 겪고 있을까요?
군대가 남자를 만든다?
남자를 강하게 한다?
그냥
말 잘 듣는 노예를 만들 뿐이에요
반항하면 욕먹고 맞고
개인의 자유가 철저히 제한된 그런 공간이죠
감옥이랑 뭐가 다르죠?
전 군대가 싫어요 정말 싫어요.
근데 그걸 추억이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죠.
그런 세상이니까.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래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