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우리네 사회생활과 겹지지 않나요?..ㅜㅜ
예를들면 저같은 경우도...
사실 절 괜찮게 봐준 회사가 있었는데..정말 작은 회사였거든요.
거기 있다가 제가 너무나도 갈망하고 가고싶었던 큰 회사에서 좋은 기회가 생겨서 욕 바가지로 먹으면서 옮겼는데ㅠㅠ
진짜 피똥싸면서 견뎠거든요 .....ㅋ
뭐... 세상이란 엄청 치열하고 차갑고 경쟁사회에 살아남지 못하면 낙오자가 되고
그러는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진리이고 맞지만
그.. 견뎌낸다는게 겉으로는 잘 안보일수도 있거든요...
그사람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괴롭고 괴로움이 오래갈수록 적응이 되어가는게 아니라
걱정이 쌓여서 밤잠도 못자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지만
결코 절대로 회사에서는 티낼수가 없는 부분이고..
겉으로 "아파보여요"라는 소리를 들어도 "아뇨 어제 잠을 못자서요.^^ 괜찮습니다." 하고 얘기하고 ㅠㅠ
그런데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제 친구들이 경력으로 대기업에 가서 옮기면 초반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서 자존감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가려니 너무나도 오고싶었던 회사라 포기는 정말로 할수가 없고 ....
포기를 하지 않으려니 내가 죽겠고,,,
내가 좋은 기회가 생겼지만 내수준에 안 맞는회사에 왔구나...하면서 밤에 울고 ㅠㅠ
밤에 나때문에 다들 피해입는게 아닌가 하면서 자책하고...
그렇게 한달 두달 버텨내면서 자기 자신이 어느새 성장해있었다. 라는 경우가 있던지라...
(물론 제 친구들을 포함해서...)
대기업에 있으면 항상 위기는 닥쳐오거든요. 저사람 안되겠다 자르자. 라는 말도 사실은 자주 오고가고 있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 선임한테 힘든 점 내가 해내야할 점 피드백 받아가면서 허들 넘고
계속 그렇게 허들 넘고 하다보면
어느새 6개월 찍고 어느새 1년 찍고...
어느새 회사에서 일을 빨리할수 있는 짬이되서 어느정도 이제 제가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고...
그러는게 대기업에서 살아남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이 있어요.
저도 광희 참 재미없고 차차리 누가 낫겠다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웬지 저의 상황과 겹치는부분이 있어서...
시청자의 입맛에 맞게 갈아끼우고 또 갈아끼우고 또 갈아끼울 수도 있지만
그저 그냥 김태호 pd 와 유느님을 믿기때문에 아무생각없이 보고는 있어요...ㅋ
쓰다보니 길어졌네 ㅠㅠ 죄성해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