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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이야기 ' 자우림 - 피터의 노래 '
게시물ID : star_197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췌켄
추천 : 5
조회수 : 19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31 23:26:47
EBS Space 공감 ' 자우림 - 피터의 노래 ' Live


이번 포스팅 주제는 자우림의 ' 피터의 노래 ' 입니다.

201310150906351137_1_59_20131015095004.jpg

자우림은 지금까지 맴버 교체가 한번도 없는 장수밴드이기도 합니다.

왼쪽에서 부터 구태훈 김진만 김윤아 이선규로 맴버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naver_com_20110818_111805.jpg

' 피터의 노래 '자우림의 8집 앨범 음모론의 수록곡입니다.

이번엔 동화 이야기를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전에는 자동차 이야기 하더니 이번에는 동화이야기냐구요?

오늘 우리가 찾아볼 동화는 바로 

' 피터팬 ' 입니다.

C7880-05.jpg

어릴때는 재미있게 봤던 동화중 하나로 기억하는데요

지금은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네이버의 도움좀 받아봤습니다.

1.jpg

피터팬증후군.gif

이 사진은 " 어?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 싶은데

이야기는 처음 듣는것 같습니다. 어릴때 책을 안읽었나봐요...

그럼 동화이야기를 함께 하기 위해서

자우림의 ' 피터의 노래 ' 한번 가사 보도록 하죠!

어느 새 우리들의 모험은 끝이 나 버렸네.
어디라도 갈 수 있었지, 자유로운 새처럼. 
시간은 우리들에게 아무것도 아닐 줄 알았었네.
세상 따위, 언제라도 버릴 수 있다 생각했네.

라라라라 라라라라
어린 날의 치기와
라라라라 라라라라
살아 갈 많은 날들. 

때로는 살아가는 것이 죽기보다 힘들고
지켜내야 할 많은 것이 이 어깨를 눌러도
시간이 우리들에게 무언가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여전히 우리는 아이인 채 세상을 비웃고만 있겠지.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행복의 파랑새와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우리가 버린 것들.

때로는 나를 버리려 했고
때로는 세상을 버리려 했고
때로 나 혼자만 그런 줄 알았고.
가지고 있는 줄도 모르는 채
잃어버리는 줄도 모르는 채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줄 모른 채.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어린 나의 치기와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살아갈 많은 날들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행복의 파랑새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제발 머물러다오.

우리가 이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 동화 피터팬을 읽은 이유는

김윤아씨가 이 곡을 작사 작곡하면서 지금을 사는 모든 피터팬들을 생각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터의 노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라는 말씀도 남기셨네요.

피터의 이야기와, 우리의 이야기가 서로 만나는 ' 피터의 노래 ' 보도록 합시다.

노래의 해석은 정말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어느 새 우리들의 모험은 끝이 나 버렸네.
어디라도 갈 수 있었지, 자유로운 새처럼. 

동화속의 주인공인 피터는 어디로든지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고

원하는곳을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흐르지 않을것같던 시간도

흐르고 흘러 결국 우리의 모험은 끝이나버리게 되었죠.

무엇인가를 자유롭게 할수 있었을때, 하지만 그 시간도 지나가버리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우리들에게 아무것도 아닐 줄 알았었네.
세상 따위, 언제라도 버릴 수 있다 생각했네.

시간은 느리게 흘러 아무 의미도 없을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을 학창시절에 비유해보면, 열심히 뼈빠지게 공부하고 놀고 하는것도

시간이 점차 느리게 흘러가는것 같지만 결국 지나가보면 너무 허망하게 흘러가버린것 같죠.

마치 내가 시간을 낭비한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전에 썼던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생각나네요. 가까이에 있을때는 몰랐던 하지만 멀리있을때는 알수있는

그런게 바로 시간이 아닐까요?

내가 정말로 자유로웠을때 아무도 나를 훼방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시간도 세상도 나를 막을수 없다! 이런 패기가 있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지나고 나면 다 허망해집니다.

라라라라 라라라라
어린 날의 치기와
라라라라 라라라라
살아 갈 많은 날들. 

치기가 무슨뜻인줄 잘 몰라서 검색을 해봤는데요.

' 어리고 유치한 기분이나 감정 ' 이라고 합니다.

어릴때는 하나하나가 즐거습니다. 곤충이나 개구리가 뛰어가는것만 봐도 기쁠때였죠.

하나 하나의 즐거움으로 가득찼던 그 행복함을 말하는것이 ' 어린 날의 치기 '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흐르지 않을것같은 시간도 흐르고, 나를 방해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세상도 나를 가로막으니 과거처럼 모든것에 기뻐하지 못하고 

앞일을 걱정하는둥 ' 어린 날의 치기 ' 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때로는 살아가는 것이 죽기보다 힘들고
지켜내야 할 많은 것이 이 어깨를 눌러도

" 때로는 살아가는 것이 죽기보다 힘들고 " 이 부분은 따로 

표현을 하지 않아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죽어버리고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고 우울할때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죽고싶다는 생각을 가져도 행동으로 하지 않는 이유는

지켜내야 할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누구에게나 살고 싶은 이유와 지키고 싶은 것들이 있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이것들은 이 세상을 사는 피터들에게는 ' 짐 ' 이라는 존재죠.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것이면서도 자신을 무겁게 하는 그런것이죠.

예시로 들면 꿈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꿈은 정말 필요한것이면서도 자신을 무겁게하는 짐이기도 하니까요.

시간이 우리들에게 무언가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여전히 우리는 아이인 채 세상을 비웃고만 있겠지.

어릴때에는 참 걱정없이 살았던것 같아요.

누군가는 어린 시절을 험난하게 살아왔을 수도 있지만

' 검정 고무신 ' 이라는 애니를 보면 보릿고개시절에도 희망하게 행동하는 아이들의 모습.

지금의 우리들은 커다란 짐을 지고있지만

어린 우리들이 보기에는 짐이라는것은 웃음거리에 불과하죠.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자신에게 주어진 짐이라는 것을 자각시킵니다.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행복의 파랑새와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우리가 버린 것들.

파랑새는 ' 행복 ' 을 의미합니다. 

이번에는 동화 ' 파랑새 ' 의 줄거리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2.jpg

중요한것은 가장 마지막 부분입니다.

" 결국 집안의 새장에서 파랑새를 찾게 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행복은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있다는 메세지를 남긴다 "

라는 부분인데요. 

피터의 노래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힘들고 고난한 삶에서

자신의 행복을 가져와줄 파랑새를 부르는 이 후렴구에서

사실은 행복이라는것은 가까이에 있는것인데

우리가 행복이라는것을 얻기위해서 너무나 많은 ' 짐 ' 들을 버리게 됩니다.

때로는 나를 버리려 했고
때로는 세상을 버리려 했고
때로 나 혼자만 그런 줄 알았고.

세상을 사는것이 너무나도 힘들고, 그럴때마다 짐을 하나하나씩 풀어가지만

힘든것은 변하지 않고 결국 나 자신을 버리려고 하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럴때면 생각하게 되죠..

' 나만큼 힘든 사람이 있을까? '

가지고 있는 줄도 모르는 채
잃어버리는 줄도 모르는 채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줄 모른 채. 

하지만 행복의 파랑새를 찾기위해서,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갖기 위해서

계속헤서 짐을 버려가지만

근처에 있는 행복의 파랑새를 가지고 있는것을 모르고,

그리고 짐이라는 것이 자신을 무겁게 하는 것이지만

행복의 파랑새인줄도 모르고,

짐을 버려가면서도 자신의 짐이 아직도 많이 남은줄 모르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행복은 무수히 많이 찾아오고 

자신을 무겁게 했던 그것들이 사실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그 무언가가 될지 모르는데도 그걸 버려가면서 다른 행복을 찾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어린 나의 치기와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살아갈 많은 날들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행복의 파랑새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제발 머물러다오.

위의 부분들이 다시 나오는데요

마지막에는 전에 없던

" 제발 머물러다오 " 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전의 가사들을 전체적으로 보면

성장하면서 많은것을 알고 잃어가면서 과거를 그리워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김윤아씨의 말대로 성장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의미로 해석될까 고민을 조금 했는데

첫번째 해석으로는 화자가 아직 행복이 가까이에 있음을 자각하지 못했을때

행복을 갈구하는 소리라고 해석하였고

두번째 해석은 행복이 항상 근처에 있다고 해도, 그것을 잡지 못하면 자신의 행복이 되지

못하듯이 자신 근처에 있는 행복을 자각하고 그것이 달아나지 않도록

머물러 달라고 하는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곡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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