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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오유녀 아니랄까봐....
게시물ID : humorstory_402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로의여왕
추천 : 0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01 00:13:22
본의아니게 철벽 시전...........
역시 저도 오유녀.....ㅠㅠ

오늘 할로윈느낌 좀 느껴보자고 친구랑 저녁먹으러 이태원 다녀왔어요~
이태원만 딴세상ㅋㅋㅋㅋㅋ
친구나 저나 술은 못해서 단순히 저녁 먹고 사람들 구경하고 커피마시고..

간만에 고기 우아하게 썰어가면서 폭식하고..ㅠㅠ
들어갈만한 카페 있나 싸돌아다니며 사람구경도 하는데 터키 아이스크림을 발견해서 급 땡겨서 먹자고 가게 들어갔어요.
훈남 터키인이 와서 아이스크림 퍼주면서 처음엔 영어 쓰다가 저랑 친구랑 외국인+영어 콤보에 급 굳으니 능숙한 한국어로 말 걸더라고요ㅋㅋㅋㅋ
초반까진 분명 손님한테 하는 립서비스...라고 생각했는데....(저 보고 예쁘다고 해서ㅋㅋ이분 한국 생활 좀 하셨구나 싶었거든요ㅋㅋㅋㅋ)
저희가 커피마시러 간다고하니 절 보면서 정말 진지하게 자기 타입이라고 자기도 일 끝나고 같이 커피마시면 안되겠냐고...........
너무 진지하게...........
단순한 립서비스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남자사람 친구들은 많아도 모쏠에 대쉬받은적도 연애 생각도 없는 저는.....
정말 당황해서.......순간적으로 죄송하다고.....철벽치면서 거절............
.........집에 왔는데 그 터키 훈남의 씁쓸한 미소가....계속 기억나네요............ㅠㅠ
아오ㅠㅠㅠㅠ
기회가 와도 알아서 걷어차는 바보같은 나란 녀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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