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약적이고 논지에 벗어난 감이 있지만, 여성분들이 군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지한 몇몇 모습을 보면 이전에 겪은 일이 떠오르네요.
외국에서 일본인 친구와 놀던 때입니다. 일본친구가 그러더군요. "한국인들은 왜 한일역사 이야기만 나오면 그렇게 화를 내듯이 이야기하느냐? 이해할수 없다. 일본은 미군정시기 이후에 역사를 배울때 객관적인 사실만 듣기 때문에 분노와 같은 주관적인 감정에 대해 배울수 없다. 그리고 지금 같은 때에 과거의 일들이 무슨 의미가 있냐?" 그 말을 듣고 꽤나 충격을 받았죠. 저도 역사를 잘아는건 아니지만 정말 양국에 대한 역사에 대해 무지하며 무관심하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지금의 사태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남성분들은 법적으로 강제로 징집되어 결격사유가 있지않는 이상 길든 짧든 군복무를 하게되고 그렇기에 군문제에 대하여 무지하거나 무관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성분들은 어떠한가요? (물론 모든 여성분들이 군복무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관심하진 않으실 겁니다. 이는 모든 일본인들이 한일역사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관심하지 않다는 것과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역사나 군복무나 모두 본인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 본인이 삶을 사는데 전혀 영향력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무지와 무관심은 삶을 살아가는데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곡된 생각을 갖기 쉽다는 것과 이런 잘못된 생각에 대해 고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