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연극영화과 재학중인 여대생입니다.... 올해 졸업반이구요... 모든학교 연영과가 다 그렇듯이 저희과도 요번에 연극으로 졸업공연을 한답니다.... 그런데 졸공 만만치 않네요..... 처음으로 배우를 하는건데... 4년동안 다니면서 처음으로 배우를 하는거거든요.... 근데 2,3학년때 신뢰를 보여쥬지 못해서 다들 벼르고 계세요... 얘 언제쯤 나갈까 이런느낌??구래서 기분나빠서라도 악바리로 잘 나오고 그랬는데 왠걸... 제가 좋아하는 아이슬란드 국민밴드 시규어로스가 내한울 한다내요 시규어로스라면 보컬 욘시가 라디오헤드의 리더인 톰요크와 절친으로도 알려져있는 밴드인데.... 전 이 밴드의 hoppipolla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요... 이 밴드가 워낙 노래자체도 그렇구 신비주의라 내한을 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 봤눈데 5월19일에 서울에서 공연을 한다내요.....졸업공연 날짜는 20일 21일 ..... 하아.... 어떡하죠?? 저 졸업공연 처음엔 무지 하고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지겹고 지루하고 하기 싫고 빠지고 싶어요.... 구리고 다들 벼르고 있고.... 시규어로스 내한공연을 포기할 만큼 졸공이 메리트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쩌죠?? 저 작년에도 저희학년 공연때 스텝이었는데 라디오헤드가 첫내한한다고 지산갈라고 공연막판에 친구한테 넘기고 알바해서 돈모아서 갔던 사람이에요... 요번에 시규어로스 공연 꼭 가고 싶어요... 구치만 그렇다고 빠지면 전 저희학년에 매장되요.... 그렇다고 시규어로스 공연을 포기할 만큼 졸공이 대단한게 아니에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