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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군대 가기 전 고백할까요? 전역하고 고백할까요?
게시물ID : gomin_66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1Ω
추천 : 1
조회수 : 1558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0/05/22 01:46:42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데
동아리 1학년중 홍일점. 선배님들꼐 인기 만발
그에 비해 저는 참으로 찌질한 비호감 모습 많이 보였구요... 진짜 완전 비호감 모습 보인거 같아서 저 자신한테 화날정도로...
아직 살도 쪄서 콤플렉스에 쌓여있습니다.
소규모 동아리라 쉽게 고백도 못하구요. 매우 유대감이 깊은 동아리입니다. 동아리 CC는 물론이고 가족끼리 모이기도 하는 동아리에요.
사실 이아이랑 처음에 어색했어요. 그러다보니 찌질한 비호감모습 많이 보여줘서 고백하기 꺼려지구요...
술자리에서 술에 꼴아가지고 이아이한테 엄청 장난 친적도 있구요(병신같아요 진짜 ㅠㅠ)
그 어색함을 풀고자 소개팅도 하고, 나름 잘 풀린걸 과장해서 이야기한적도 있죠.
다행히도 요즘은 어색하지 않지만...
허세도 부리고... 아무튼 그 아이에게 후회할것 투성이입니다.
어찌됬든 이렇게 저에게 못난점이 너무 많아서(객관적으로) 고백을 꺼리는 중인데요...
군대 가기 전에 고백하는건 고백해놓고 군대로 도망가는거 같아서 떳떳하지 못한거 같고... 무엇보다 제 자신을 변화시킬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았기에 군대다녀와서 고백하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반대로 전역하고 난 뒤에 그 애 곁에 다른 사람 있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저는 1학년이고 그아이는 2학년 말~3학년일테니 보기 힘들까 걱정도 되구요
누구에게나 친절한 아이에요... 그러다보니 변변찮은 저같은놈도 짝사랑하고 그러죠 ㅎㅎ
그아이가 아무 생각 없이 답장으로 ^-^,♥,ㅠㅠ,>.<,♡ 이런 이모티콘 넣는것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구요...(저한테만 그런건 아니겠죠?)
군대가면 편지써준다는 소리에 얼마나 설레였는지 모릅니다.(모든 친구들한테 같은 이야기를 하지만요 ㅎㅎ)
아무 생각없이... 하이파이브같은것 하면서 손이라도 맞대면 기분 너무 좋구요
딱 한번 "너네 둘 사귀냐?"라는 소리 들었을때 겉으로는 냉담했지만 속으로는 날아갈것 같았구요...
여동생한테 사진 보여줬는데 "이게 이쁘냐??"라는 소리 들었을떄 저도 모르게 여동생한테 화내구요
심란해요...
그냥 마음속에 묻어두고 제가 떳떳해질정도로 괜찮은 사람이 된 후에 고백을 할지
아니면 저질러버리고 군대를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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