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박정희를 존경하는 분들은 없겠지만 혼자 생각하니 답이 안나와서요.

박정희를 존경한다는 사람들은 그래서 우리가 어찌해야 된다고 말하고 싶은 걸까요.

닥치고 정부 정책에 따르라는 걸까요?

박정희에 대한 찬양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뭐죠?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시민들에 대한 탄압은 용인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걸까요?

사실상 분배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던 선성장 후분배를 지금 이 시기에 다시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니겠죠?

박정희에 대한 찬양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이익을 줄 수 있을까요? 

물질적인 것이 정신적인 것보다 중요하다는 풍조를 퍼트릴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이런 풍조는 공동체의 결속을 무너뜨리는 해악일 뿐이죠.

박정희로부터 내가, 우리 사회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