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게시판은 시즌4하면서부터 언제나 시끌벅적하죠.스포논란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대립하고 갈등이 있었고 신경도 날카로워 지는것 같네요
최근 갈등의 주가되는건 아마 자기가 응원하는 캐릭터부분에서 서로 많이 대립하는것 같아요.
직접적으로 누구 허접, 누구 짱짱 이러는건 아니지만 이걸 기본 전제로 깔고 인식하며 생각하시는분도 계신것 같습니다.
(거품이라는 말은 꽤 자주 보이더라구요)
다만 특정 자기가 응원하는 누구외에도 다른사람들이 지니어스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동시에 누구보다 밑이라고 인식해서도 안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 남은 5인중에서 누가 우승하더라도 이상할거 전혀 없을만큼 다들 자신만의 지니어스함을 뽑낸 플레이어들 입니다.
각자의 강점이 있고 각자의 플레이방식이 있으며 또한 각자의 생존법과 전략이 있는거에요. 또한 아직 방송상 드러나지 않은 지니어스함들도 가지고 있겠죠. 누구의 전략이 더 좋았다라고는 말 할 수 있어도 누가 더 뛰어나다고는 함부로 결론짓는건 웃긴 이야기죠.
예를들어 이상민 탈락 전과 후의 김경훈 플레이 양상만 보아도 한명의 플레이어의 한계와 능력을 전부 안다고 결론짓는게 무의미한지 보여주는 산증인도 아직 남아있고요
만약 '(메인매치,데스매치) 결과를 비교해봐라. 그것만 봐도 누가 누구보다 뛰어나지 않느냐'라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건 마치 '넌 같은반의 누구와 시험성적을 비교해보니 점수가 낮은걸로 보아 너의 머리는 재보다 성능이 떨어지는구나' 라고 하는격밖에 안돼요.
그건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거고요,
방송상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지니어스한 발상과 플레이가 이후 플레이에서 나올수도 있는거고요
당연히 누군가를 응원한다면 그 취향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며 누군 뭐뿐이네, 하는등 상대를 비하하고 들어가면 그건 자기가 응원하는 사람을 응원하는게 아니라
다른사람 응원하는 사람을 까내리는것일 뿐이에요.
남의 취향을 존중하지 못한다면
자기 취향을 존중받지 못합니다. 그게 당연한거에요.
자기 취향을 존중받고 싶다면
다른사람의 취향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제가 미사카 10032호를 응원한다면 미사카 10032호가 행복하게 솔로이길 바래야지
인덱스 그런 공기라는 말을 인덱스 응원하는사람한테 한다면
당연히 제 미사카 10032호도 Ctrl+C,Ctrl+V라며 존중받지 못하겠지요. 다 다른데 말입니다.
잘한 플레이어는 같이 응원해주고 플레이가 아쉬웠다면 아깝다고 격려해주며 서로의 취향을 간섭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