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회사 전화로 여론조사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한국 정치 조사 협회라는 곳에서 하는 여론조사였는데 조사내용이 심히 편향되어 있기에 알려보려 합니다.

 

우선 맨 처음 질문은 어느지역에 거주하는지 물어보기에 회사 근처 동네로 번호를 입력했습니다.

 

그후부터 나오는 질문이 문제였는데 질문 내용이 ' 박근혜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무슨무슨 위원을 맡고

 

어떠어떠한 약력을 지니고 이번 총선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OOO를 아십니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총 4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대한 설명을 한 후 해당 후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마치 예비후보 홍보를 하기 위한 내용처럼 들렸습니다.

 

그 다음 질문은 앞선 질문과 달리 '이번 총선에 후보로 등록한 19대 국회 의원인 더불어 민주당후보 OOO의원이

 

의정활동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하더군요.

 

앞선 새누리당 후보 처럼 약력소개등의 내용도 없었고, '후보를 아십니까' 라는 질문이 아닌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다음 질문은 또 다시 '이번 총선에 후보로 등록한 국민의당 소속 OOO 후보를 아십니까?" 라는 질문을했습니다.

 

다음 질문은 앞서 설명한 4명의 새누리당 후보를 다시 말해주며 각 후보의 선호도를 묻는 질문을 하고

 

다음 질문은 20대 총선에서 어느 후보를 선택할것인지

 

마지막으로 선호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을 했습니다.

 

정확한 표현을 옮기진 못했지만 새누리당 후보 소개를 할때는 꼭 박근혜 대선 캠프 활동내역을 강조하였고

 

다른 당 후보는 아무런 부연 설명 없이 당과 이름만을 얘기했습니다. 대략 이런 흐름으로 질문이 진행되었습니다.

 

전체 질문중의 절반가량이 새누리당 후보에 관한 소개였고 더불어 민주당 후보는 소개도 아닌 의정활동 평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질문을 들으면서 제대로된 여론조사인가 아니면 홍보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런 여론조사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