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1급인 공방죽순이 잉여입니다. 현재 드레기가 주캐이며, 방드렉(마노+무차스랜서) 트리를 타고 있습니다.
팀에 딱히 몸 설 캐릭터가 없으면 자진해서 방트리인 채 나름 딴딴한 떡밥이 되어 한 몸 희생해 승리로 이끄는 타입인데요.
방드렉을 하다보면 어시 많이 생기고 떡밥이다 보니 총점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맨날 잘 할수는 없기 때문에 총점이 좀 안습인 경우도 적지 않구요.
오늘 공방을 하면서 나머지 팀원들에게 드레기가 총점이 왜이리 낮냐, 적 드렉은 킬도 잘하고 총점도 높은데 당신은 왜 그모양이냐라는 폭언을 들었습니다.
..웃깁니다.
당신들이 킬 최소 7킬 이상씩 한거 인정합니다. 잘 했어요. 그 판에서 제가 떡밥으로 달려드는 타이밍 좀 자주 놓치고 실수한거 많습니다. 인정해요. 근데 제 전적은 3킬 9데스 26어시였습니다. 디스트로이도 없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요.
생색내는 것 같아 기분 나쁘지만 제가 적 팀원들의 시선을 끌어준 덕에 옆치, 뒤치, 심지어 피 다 빼놓은 적 막타 등으로 잡수신 업적 아닙니까. 최소한 제 어시를 보고 그래도 '몸 서느라 고생하셨어요' 한마디라도 했으면 전 아무말 안합니다. 그런데 처음보는 제게 접으라니, 연습하고 오라니, 손이 병/신이라니 소리를 들어야 하나요.
어린 딸을 키우면서 받은 스트레스나 지친 마음을 아이가 자고 있을 때 1시간 반, 2시간 정도 사이퍼즈를 하면서 재미를 붙이고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이젠 이곳도 안식처가 되어 주지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