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들에겐 고개를 끄덕이게 할 지언정
내마음은 굳이 애쓰지 않아도 그렇지 않다 하더라...
오히려 그때의 찬란했던 네모습이 아직까지 내 가슴속 뜨거움의 역치를
무한하게 해줄줄은 몰랐다...
언제부턴가 연필로 뚜렷하게 그린 그림보다...
물을 섞어 선명하지않더라도 아른아른한 수채화가 더 이뻐보여...
다시는 널 볼 수 없을거라 두려워했을때의 선명했던 너와나의 그 기억보단
지금은 흐릿하고 아련한 한폭의 수채와같은 추억....
너는 잘 지내고있을까...
아마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뜨겁게 타오르는건
너에대한 그리움이아닌...
그시절 그림속의 너와나에 대한 그리움일지도 모르겠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