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2년쯤.. 혼자 자취를 하면서 너무 외로운 나머지 친칠라 한분을 모시게 되었어요.. 그렇게 지내던 중간에 절친 한명이 제 자취방에서 같이 살게 되었고.. 냥이와는 완전 서로 앙숙이 되었죠 서로 마주치면 막 시비거는? 아무튼 친구가 그렇게 신나게 냥이를 괴롭히고 자더군요 전 티비 보다가 좀 늦게 잤는데 냥이가 눈치를 살살 보고 나오더니 저 친구 목에 앞발을 척! 하고 올리더군요. 제친구는 이상하게 막 움직이지도 못하고 바둥거리고.. 좀 이상해서 냥이 때어내고 깨웠더니.. 그녀석 하는 소리가 꿈에서 엄마가 나왔는데 목을조르더라고.. 반항하려는데 움직이지질 않았데요.. 냥이 때어내면서 살짝 본게 냥이 입꼬리가 즐거운듯이 올라가있었다는...
2. 하루는 술을 엄청먹고 자는데 가위에 눌렸습니다.. 창문가에서 뭔가가 샤샤삭 하고 돌아다니는데 말도 안나오고 ㅠ 근데 그 물체가 제 자취방 문을 스르륵 통과해서 들어오더니 제 배위에 떡하고 올라서더라구요.. 검정색 후드로 얼굴을 다가리고.. 몸을 90도로 숙여서 제얼굴을 한참 보다가.. "아... 이새끼가 아니네..."이러고 다시 스윽 하고 나가더군요.. 가위 풀리고 봤더니 옆에서 냥이가 막 울면서 발톱으로 제 팔을 긁고있고 ㅠ 어찌나 고맙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