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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놓지 못하고 있던 마음 놓고 있어요.
웃긴 일에 웃고 슬픈 일엔 슬퍼하고, 할일 열심히 하며
틈틈이 속에선 엉엉엉엉 울고 있어요.
오늘 제 마음이 향하던 상대에게 이제 그만하겠다고 말했어요.
잘 수가 없네요. 절 이렇게 괴롭혀온 그 상대를 저도 괴롭히고 싶지만
그럴려면 그가 절 사랑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서 불가능하네요.
하고 싶지도 않네요............................
맥주를 마시며 시험공부를 했어요. 공부까지 안하며 슬퍼하면
죽고싶어지고 자존감 떨어지니까요..ㅎ
오늘은 아마 못잘 것 같아요.
빨리 이 아픔의 순간들이 지나가줬음 좋겠지만
재촉하진 않으려구요..........
다들 슬픔하나씩 안고 살아간다고 하니까
저도 이제 그만 징징대고 안고 살아가려구요
지나가겠죠.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