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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 유족분과 문재인대표의 뒷이야기(김선님 튓펌)
게시물ID : sisa_664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팩트만
추천 : 27
조회수 : 1623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6/02/18 17:47:33
그래서 알아봤다. 문재인 전 대표 관련 책들에 대구지하철 이야기가 나오는지. 
일단 오전까지 찾아본 바 그런 얘기는 통 없었다. 

그래서 문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에게 물어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의 대답 왈 '물어봐도 구구하게 얘기 안 해주실 걸'  

그래서 경로를 달리해.. 그 인사가 그 시기에 문 전 대표와 일했던 부산의 변호사께 여쭤봤다. 

추가로 들은 얘기는 이렇다. 빼거나 보태지 않고 그대로 전해 본다.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건 2003년 2월 18일, 13년 전 오늘이었지. 그 때 대통령직 인수위 하던 때라 새정부 출범 작업에 정신이 없을 때 였어. 
하지만 대표(문변) 가 대구의 참사가 너무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유가족을 꼭 만나겠다 하더군. 

나도 대표가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을 만난 것 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그 뒤로 3개월 동안이나 교류하며 사태 수습에 관여했다는 건 이번에 그 페북 글 보고 처음 알았네. 

물어보니 당시 인수위나 민정수석실 사람들도 다 몰랐대. 혼자서 하신 거지."  

나는 물어봤다. "아니, 이런 얘기를 왜 책에 안 썼어요? 좀 알려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랬더니 그가 이런다. 
"그런 거 통 안 좋아하는 양반인거 알잖아. 비극적으로 가족 잃은 사람들 조금 도운 일을 자기 홍보에 이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셔."  

"우리도 어떨 땐 답답하지, 남들 모르게 좋은 일 많이 하시는데 그런 내용을 카드뉴슨가 뭔가로 만들어서 쫙 돌리고 보도자료도 쓰고 싶지. 그런데 대표가 원치 않는데 어쩌겠어. 전에 우토로 마을 감사패 받은 것도 겨우겨우 알렸네. 그런 양반이야."  

그런 사람이라고 한다. 문재인은.
출처 김선 님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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