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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땅 뚱띵의 운동...1rm
게시물ID : diet_31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찐니오
추천 : 4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02 21:31:39
오늘 모처럼 쉬는날이고 3일간 운동을 빼먹은 것을 반성하기 위해 체육관으로 향했다.
(그전데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두접시(고기+과일)밖에 안먹었다.
아마 내생에 부페에서 제일 적게 먹었던 것 같다. 웬지 자랑스러운 기분과 부주금의 아까움이
공존하는 이상한 기분이다) 

집에 온후 체육관으로 향한다. 
주말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 

잘 되었다. 오늘은 속으로 1rm 측정해 보자고 마음먹고

스트레칭 후 벤치프레스에 앉았다. 우선 빈봉으로 들어본다. 흠칫 3일 노는 사이에 힘이 빠졌다.
빈봉은 가벼웠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무게감이 느껴진다.
60키로로 세팅하고 다시 워밍업.. 아니 왜 이리 무겁지? 다섯개 하려다가 세개만 하고 내려놓았다.
80으로 세팅하고 다시 두개 들어본다. 팔이 바들바들 떨린다.
100으로 세팅하고 하나 들어본다. 아 간신히 하나 했다.
나의 기존 벤치 1rm은 105였다. 105를 건너뛰고 110을 세팅했다.
(내가 110으로 1rm을 올려보고 싶은 것은 나보다 나이가 열살은 많은 양반이 110으로 
으싸으쌰한것을 것을 절대 의식한것은 아니다.)
심호흡 후하후하 흉곽부풀리고 허리 아치만들고 등고정하고 110을 랙에서 뽑았다. 그리고
가슴까지 서서히 내린다음 온힘을 다해 들어올리고 싶었지만 꿈쩍도 안한다. 밑에 안전 
바침대위에 놓고 굴욕적인 자세로 빠져나왔다... 아 다행이다. 체육관에 3사람에 밖에 없었다.
그중 2사람은 러닝머신중이고 한사람은 이쪽을 보고 있지 않다.

안되겠다. 벤치는 실패이고 백스쾃으로 가보자.
전의 1rm이 140이었다. 오늘은 150에 도전

아무래도 놀았더니 횟수를 늘리면 안될 것 같아.
빈봉워밍업만 5회하고 나머지는 1회씩으로 하고 가야겠다
20*5회 오 역시 이정도는 가뿐하다. 
60*1 아직할만하다.
80*1 괘안네..
100*1 등에 좀 무게감이 있다.
120*1 아 나를 짓누르는 무게가 꽤 된다.
140*1 으 힘들다... 간신히 하나 했다.
140이면 보기엔 좋다. 양쪽에 20kg짜리 바벨 3개가 걸리는데 그 모양이 괜찮다.
150 오늘의 1rm이다.  

긴장한다. 트레이너는 아줌마신규회원에게 욜시미 올인중이다. 이쪽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깔리면 얄짤없다.

후하후하, 바벨을 잡고 숨을 쉰다. 머리를 넣었다. 다리도 바벨밑으로 들어간다. 온몸에 힘을주고
다리를 살짝펴고 랙에서 잡아뺀다.
우와 다리가 바들바들 떤다. 원래는 한발로 성큼 뒤로 나와야 하는데.. 빙다리 문원크로 간신히 왔다.
내려가기전 다시 심호픕, 흉곽 부풀리고 어깨펴고 상체 힘주고 않는다. 내려갔다. 이제올리기만 하면
된다. 뒤꿈치에 힘을 주고 힘찬 힙드라이브를 주고 일어나고 싶었으나 힙드라이브고 모구 깔려죽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어난다. 나도 모르게 기합이 우와~~악 소리가 절로 나온다. 간신히 
일어났다. 자세기준으로 보자면 30점 밖에 못 주겠다. 대외적으로 성공이라 얘기하고 내심 실패라
해야겠다... 우.. 힘들다.. 

기합소리에 거울에 비친 러닝머신 하는 아주머니가 흠칫 돌아보면서 스텝이 꼬일 뻔했다.

이제는 운동을 빼먹지 말아야겠다. 역시 초보자는 벤치가 스쾃보다 훨씬 어렵다. 
데드는 감을 못잡겠다.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  그냥 
100*5회 하고 말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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