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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밥 첨 줘봤어요!!!!
게시물ID : animal_67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에덩크
추천 : 1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02 21:47:11
추석에 언니가 냉장고에 버리고간 
야옹이 캔이 두 개가 아침에 보이길래
요 며칠 퇴근길에 통닭집 주변을 배회하는 고양이 생각에 
가방에 후다닥 넣고 출근했어요!
왠지 가져가야 할 것 같더라구요!

일 끝나고 추적추적 걸어서 집으로 노래를 들으며 가는데 
발 밑에서 야옹야옹야옹야옹야옹야옹야옹야옹야옹야옹 끊임없이 야옹이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노래소린가 싶어 발 밑을 보았는데
옴마나 이게 웬걸 
회색 식빵냥이가 나무 밑 발 바로 옆 냥냥 거리고 있더라구요
너무 신기해서 얘가 왜이러나 
앞에 가만 쪼그리고 앉아 보는데 계속 야옹야옹야옹 하더라구요
불현듯 가방에 쑤셔넣은 야옹이캔이 생각나서 뜯어주니 
냄새를 킁킁 맡더니 할짝이데요? 옴마나

길가다 아저씨가 서서보고 보는 눈이 있어서 구석진 곳에 가서 캔 톡톡 두드리니
둠칫둠칫 오데요? 옴마나 귀여워...
뒤뚱뒤뚱 몸도 퉁퉁해서 산모냥이구나 싶어 애달프게 보고 밥을 톡톡 털어주니 
냠냠 잘도 먹네?................아.... 아니네 
국물만 먹네요...^^;;;하하..
여튼 그렇게 국물만 먹고 쌩하니 사라진 야옹이 경험담이었어요 
쓰고 보니 별거 아닌데 저한테는 별거였어요!! 

그리고 고양이 도도미가 뭔지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더니 정말 뒤도 안보고 쌩 앞으로 걸어가더니 차 밑에서 그루밍함 ㅋㅋㅋㅋ
보은까진 바라진 않았으나 한 번 정도 다리를 꼬리로 감아주길 바랬는데 ㅠㅜㅠㅜ
여튼 담에 보면 '우리 전에 한 번 본 적 있지 않냐, 구면이지 않냐'면서눈 인사 씩 하려구요

아래는 사진이예용

아..그리고..산모냥인 줄 알았는데 그냥 뚱냥이었음. 
왜냐면.. 다 먹고 기지개 켜는데 똥꼬밑에 방울같은게 있어서...
사진 2.JPG
이러니.. 오해할 수 밖에..


사진 1.JPG
맛이 좋다 닝겐
내 너를 기억하마 닝겐


사진 3.JPG

니가 땅을 핥게 하느냐
(고양이 그릇이 없어 급한대로 그냥 바닥에 부어줬어요 ㅠㅜ)


사진%2~1.JPG
  
다 먹고 차 밑에서 그루밍 중, 그루밍 하다가 저 한 번 보더니 야옹 하고 할 거 하더라고요
진심 반함...........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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