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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직 살아있다. 3
게시물ID : panic_66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리보은
추천 : 31
조회수 : 300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3/30 23:51:04
그 일이 있은 후, 강아지는 살쪘고 이모는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이며 내가 초등학교
졸업할때쯤에 xx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모두다 미웠다. 외할아버지도 삼촌들이
혼기가 찾아오자 집으로 찾아오는 손님들
 또한 늘었고.. 아픈 이모가 남보기에
부끄러웠던것이다.

나는 나쁜짓은 하지 않았지만 말쑤가
눈에띄게 없어졌다. 이모는 바보같고
아무것도 모르고, 가수이름도 몰랐지만 
진심으로 나를 걱정해 주었고, 내가 어디 
다치는 날에는 밤새도록 잠도 안 자고 
내 옆에서 그 주변을 주물러 주고 닦아 
주었다..

시간만 나면 버스를 타고 이모를 보러갔고
항상 약에 취해 자고 있는 모습만 보다
집으로 가곤 했다.

중학교때 이모보러 다니느라 너무 많이 
결석을 했지만, 가족들 중 엄마를 제외하곤 
아무도 나에게 뭐라고 할 자격은 없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여름방학때 
막내삼촌이 넌지시 물었다. 

"보은아 아빠한번 보러 안갈끼라?"

마침 막내삼촌이 차를 사서 보고싶으면 
갔다오자고 했다.
그렇게 말하니 보고싶기도 했다.

"삼촌 거기까지 얼마나 걸리노?"

"몇시간 하믄 갔다온다. 가보자."

그래서 중학교 졸업여행 갔을때 건달아빠 
주려고 사서, 내 사진을 끼워넣은 펜던트도 
챙기고 나름 옷도 신경 쓰려고 했지만, 
그당시 급성장을 했던터라 맞는 바지가 
없어서 교복치마에 반팔티를 입고 차에 
올랐는데, 몇번 봤던 삼촌 친구가 한분 
와 계셨었다.

대충 인사를 하고 출발했다. 두어시간을 
가다보니 매우 깊은 산은 아니지만 
굽이굽이 돌아서 올라가는 산길이 나왔고 
삼촌은 차를 거기 세우면서 친구에게 

"니부터 해라."

하고는 내리는 것이었다.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리고 조수석에 앉은 
삼촌친구는 의자를 재끼더니 쏜살같이 
뒷자리로 넘어와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난 겨우 흰색 반팔티에 교복치마가 다였다.

아둥바둥 있는데로 반항하다가 배를 몇번 
맞으니 호흡도 안돼고 너무 힘이 쌨다.
내가 계속 반항을 하니까 나를 밖으로 
끌고 나왔다.  

막내삼촌은 화들짝 놀라면서 빨리 차에 
데리고 들어가서 하라고 하는데, 삼촌 
친구는
"안에 너무 좁다! 미x년이 반항이 와이래
심하노"

라고 하면서 또 옷을 벗기려고 했는데 
내가 반항을 하자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다. 
삼촌은 말리지 않았고 두번인가 맞은것 
같은데 정신이 몽롱하고 치아 가루가 
씹히는 느낌이 났다.

그때 마침 오토바이가 몇대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고 삼촌과 친구는 나를 급하게 
차 안으로 넣으려고 했는데 난 저기 타면 
다른 곳으로 끌려가 당할것이라는 생각에 
바퀴축이라고 해야되나 거길 잡고 
오토바이들이 올라오기만을 버텼다.  

그때 옆구리를 사정없이 걷어차였는데 
죽을만큼 아팟다. 나중에 알고보니 
갈비뼈가 나간것이었다.

오토바이는 생각보다 빨리올라왔고, 
그 사람들은 우리를 보자마자 달려들어서 
나를 구해주셨다.

경찰서에 가서 찢어진 옷 대신 경찰들이 
주는 옷을 입고 있는데, 외할아버지 대신 
외할아버지를 수족처럼 따르는 조수가 
와서 뭐라뭐라 하니 난 집으로 가라고 했고 
몇일 있다가 놀랍게도 삼촌또한 집으로 
온것이었다.

엄마랑 많은 이야기를 했고 나는 도저히 
거기서 살 수 없다고 하니 아파트에 가서 
살기로 결정을 내리고 이사를 갔다. 

엄마도 지금까지 건달아빠와 다시 합치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외할아버지의 반대때
문에 포기했고 일년이 더 지났을 무렵, 
외할아버지의 소개로 알콜중독아빠를 
맞이하게 된다.


모바일이라 불안해서 4편으로 갈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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