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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벌경영진의 횡포에 미래를 빼앗긴 경북외대생들을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664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콧필그림
추천 : 51
조회수 : 2653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23 00:09: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22 23:30:12

제가 다니는 학교가 어이없는 경영진 또는 재단들에 의해 없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자기들은 자금부족난에 의한 폐교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것이 주된 이유가 아닙니다

저는 제학교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읽어주시고 서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요가 아닌 자유에의한 부탁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경북외국어대학교 자진폐교 신청에 따른 폐교직전 위기에 처해있는 경북외국어대학교 총 학생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학교법인 경북외국어대학교에서 일방적으로 교육부에 경북외국어대학교 자진폐교신청을 하였으며 학교정상화 운영에 대한 일말의 미련조차 가지지 않고 있는 재단 및 경영진의 일방적 결정에 부당함을 인지한 학생들은 지난 4월 17일 통보를 받은 직후부터 학교에 모여 무책임하고 비인간적인 경영진들로부터 우리들의 학교를 되찾아오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및 경영진의 횡포(설립자의 아내가 총장, 장남은 대학원장, 차남은 부총장, 며느리는 이사)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우리 경북외국어대학교의 상황을 알려 다른 학교에서는 이러한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현재 학교가 처한 상황과 재단 및 경영자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몇 글자 적어봅니다.

 

 

 

1. 경영진의 독단적인 결정과 일방적인 통보

지난 4월 15일(일) 재단법인 이사회에서는 이사회를 소집하고 자진폐교에 관한 의회를 진행하고 날치기식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사회 소집 3일 후인 4월 17일(수) 17시경 자진폐교신청에 대한 사실을 신문 기사를 통해 접하게 되고, 다음날 18일 8시경 총장으로부터 한통의 문자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2005년 개교이후 지속적으로 가중되어온 재정난으로 인해 더 이상의 학교운영이 어려워 져 자진폐교신청을 하게 되었다는 내용과 폐교이후 교육부와의 협의 후 특별편입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끔 하겠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날 오전 긴급하게 학생들과 교수 및 교직원들이 모여 비대위를 결성하고 자진폐교 신청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이영상 총장, 정모세 부총장을 만나 경영부실에 관련하여 회계장부를 보여 달라고 요구를 했지만 역시나 대답을 회피할 뿐 무책임한 반응만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바람직한 정보공개에 앞장서서 미래의 인재를 길러야 할 교육자로서 적절한 행동인가요? 단 하루 만에 재정난으로 인해 학교가 폐교 된다는데 얼마나 심각하면 이런 결정이 날 수 있는 건지 학생의 알 권리로 회계장부를 공개해 달라는데 왜 이 같은 모순이 생기는 건지 저희로선 답답하기만 할 뿐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단 하루 만에 자진폐교 신청이 이루어진 이 현실에 가슴이 찢어질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2. 경영진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경영태도

2010년 경영개선대학으로 지정된 후 교육부의 사립학교 구조조정 이행과제 중의 하나인 설립자의 운영비 출연을 약속했지만 미 이행으로 인해 2012년 8월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지정되었으며 학교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경영진들은 ‘개교이후 가중되어온 재정난으로 인해 어쩔 수 가 없다.’라는 변명뿐 어떠한 대책마련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교내를 둘러보면 점점 가중되어오는 상황에 불구하고 교내 곳곳에는 총장의 용도모를 갖가지 장식품과 사치품들로 강의실인지 창고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지경입니다. 운영이 어려울 정도의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늘어가는 장식품들과 사치품들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하겠습니까? 하물며 이 가운데 재단 및 이사회에서는 그 어떤 재정난도 호소하지 않았으며 09년도부터 진행한 신입생해외OT를(09년 신입생은 전원 무료로 2박4일 일정으로 일본OT를 진행함. 이후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3박5일 일정으로 진행함)2013년 3월까지 진행하고 있던 상황 이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교내 생활을 하고 있음으로 경북외대가 자진폐교 신청을 할 만한 그 어떤 징후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3. 왕국과 같은 족벌경영

우리학교 설립자는 과거 타 지역 전문대학을 운영하다 부실과 비리가 들통나 관선 이사에게 밀려났으며, 이후에 경북외국어대학교를 설립하고 아내는 총장, 장남은 대학원장, 차남은 부총장, 며느리를 이사로 앉히는 등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경영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언론사의 말을 빌리자면 4월 19일자 조선일보(chosun.com)에서는 [작년 11월에는 설립자 일가가 수년간 학교 돈을 거액 횡령한 혐의를 잡고 검찰이 내사를 시작했다. 한 교수는 "설립자 일가가 올 초 보직 교수들과 핵심 교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교육부가 한 번 더 감사 나오기 전에 차라리 자진 폐교하는 게 낫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수들은 작년 5월부터 월급이 나오다 말다 하는 생활을 계속해왔다.

이에 대해 이영상 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작년에 '학교를 팔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상대방이 100억원 준다고 했다가 50억원 준다고 했다가 자꾸 말을 바꿨다"면서 "되도록 학교를 유지하려 했으나 더 이상은 재정적으로 버티기가 힘든 상황이라 자진폐교키로 했다"]

 

교육을 돈벌이로 생각하는 이 분들을 어떻게 교육자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경영자 측에서 내세우는 자진폐교의 이유 중 재정난을 내세우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경영구조와 경영자들의 안일하고 모르쇠적인 태도를 지켜봤을 때 결코 재정난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납득이 가지 않는 신입생 모집

총장의 말대로 매년 재정난이 가중되어 학교를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려운 입장 이였다면 어째서 2013년 신입생을 당당하게 모집한 것입니까!? 이것은 학교를 문 닫는 그 순간까지 재정난에 관한 그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으면서 2012년 9월부터 수시모집, 정시모집을 통해서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야구부원들을 모집하고 2013년 3월 31일에는 정식으로 창단을 했습니다. 이 과정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폐교신청과 같은 중대한 사항을 하루아침에 결정지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미 폐교를 생각하고 있었다면 신입생은 왜 모집 했으며 야구부는 왜 창단 했단 말인가. 이제 막 의무교육과 가족의 보호를 벗어나 스스로의 꿈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미래를 시작도 전에 짓밟아 버린다면 어떻게 이 청년들이 미래에 학교교육을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겠습니까?

 

 

 

제가 다니고 있는 경북외국어대학교는 미니대학입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 입학하고 재학 중인 학생들은 “작지만 강한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름의 자부심들을 가지고 학업과 대학생활에 충실히 임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의 교육이념은 “We contribute"입니다.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에 환원한다는 깊은 뜻이 있지만 현재 재단법인 및 경영진은 교육이념과는 반대로 우리 학생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빼앗아 가려고 합니다. 경영진들의 독단적이고 무책임한 횡포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뿐 만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생계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신입생들에게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요... 입학한지 불과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어떠한 말로 이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까요. 끝으로 입학과 동시에 OT, MT, 체육대회, 1박 2일, 그리고 개강과 종강 등등 많은 행사와 기념들을 지나오면서 여러 학우들과 함께 쌓아왔던 추억들... 친구들이 있고, 추억이 있고, 꿈이 있는 경북외대에서 학우들과 함께이고 싶습니다.

이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관련기사 링크주소

매일신문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9799&yy=2013 

MK뉴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303467

데일리뉴스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23134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14383

티엔티뉴스 http://www.tntnews.co.kr/m/content/view.html?&section=1&no=6585&category=5

조선닷컴 http://m.chosun.com/article.html?contid=2013041900133





아고라 성명 하러가기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37006

출처

▶ http://pub.pmang.com/bbs/ava/V0QMWM6i16rN


아는 지인분이 커뮤니티사이트를 전혀 안하시고 모르셔서 이대로 묻히는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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