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1인가 2때니까 11년이나 10년쯤 된 일이군요. 아마 02년이었던거같습니다.
제가 한창 고등학생이라 학교 끝나고 다니던 학원에 과학 선생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학원에서 저를 가르치던 분이 아니라 그냥 계신가 부다 하고 알고 있다가.
어느날부터 안나오시더라구요..
이유인 즉
선생님은 약혼녀? 일단 결혼할려고 마음먹은 여성분이 계셨고
그날도 데이트 하고 집앞 마지막 골목 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딱 한번 방향 꺽으면 집 문 앞인 곳까지요.
그렇게 집에 보내셨는데 그때 한참 묻지마 살인(뭐 이혼당하고 세상 모든 여자에게 증오를 품었다나...)이 있었는데.
딱 그 골목 앞에서 상대 여성분이 칼에....6번인가 찔리셔서 병원가시고 못깨어나신다고....
뒷 이야기는 못들었네요... 저도 학업에 한창 흥미를 잃어갔고(학원을 띠엄띠엄...)
선생님들끼리는 이야기가 나왔을지 모르나 학생에게까지 말이 퍼지지 않았었죠...
그때 여성분도 안타깝지만 학원선생님 마음은 어땟을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