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서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간 반팅에서 만나게 된 여자친구가 있는데요..첨에는 얼굴이 이쁘다 하고 사귀었는데 알수록 괜찮은 애더라구요 알콩달콩 교제하다가 전에 사귀던오빠랑 잠자리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어린 나이에 정말 충격 먹고 매일 밤 괴로워하면서 싸우다가 1년 반만에 헤어졌는데요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다시 연락이 와서 현재까지 사귀고 있습니다 확실히 어렸을때와 다르게 성적인 부분에서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더라구요 전의 일도 용서되는 것 같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쓸 데 없는 기억력이 좋아서 이 친구의 싸이월드 네이버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들어가보니 전 남자친구와 갔던 펜션에서 남자친구한테 찍힌 사진도 있고 찍어준 사진도 있고..홧김에 폴더를 아예 지워버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n드라이브에 보니 거기에도 있더군요..지웠어요... 들어간 것부터 사생활 침해인건 알겠는데 이건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제 분에 못이겨 죽을것같았어요 저랑 헤어지고나서 몇명을 사귀고 몇명과 잠자리를 했던건지.. 사진 지웠던 것, 로그인 한것은 말 하지 않았는데 더 미치도록 제 자신에 화나는건 저는 이 친구가 처음이자 마지막일것같다는 겁니다.. 솔직히 빡치네요.. 쓰다보니 여자친구 이상한 여자 만들었는데 성격도 참하고 순수하구요 아오 지금 뭔 횡설수설하는건지ㅡㅡ 사랑하는데 이게 걸림돌이 된다는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