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의 감독을 확정한 디즈니-루카스필름이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합류하자마자 엄청난 떡밥을 내놨다. [스타워즈]의 스핀오프가 제작될 방침이라는 소식이다.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워즈] 에피소드 7, 8, 9편을 제작하는 동시에 독립적인 영화도 공개할 것”이라며, 시리즈에서 다뤄진 적 없는 이야기를 토대로 스핀오프를 제작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해외 주요 영화 매체들은 이 같은 밥 아이거의 발언에 따라 여러 가지 추측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루카스필름에 따르면 현재 디즈니는 두 편의 스핀오프 제작을 준비 중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6-제다이의 귀환](1987) [스타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1997) 등을 썼던 로렌스 캐스단과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 [셜록 홈즈](2009) 등을 썼던 사이먼 킨버그가 각각의 각본을 맡을 예정이다.
스핀오프의 가장 유력한 주인공 후보는 인기 캐릭터인 요다. 밥 아이거의 발언이 있기 전, 몇몇 매체에서는 요다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어드벤처 영화에 대한 기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밥 아이거는 구체적인 캐릭터를 밝히지 않았다. [스타워즈] 스핀오프는 빠르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이 개봉하는 2015년에 그 실체가 구체화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디즈니는 같은 기간 마블과 함께하는 [어벤져스 2] [앤트 맨], 제리브룩하이머필름과 함께하는 [캐리비안의 해적 5] 등의 대형 프로젝트까지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스타워즈] 스핀오프는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새로운 3부작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2021년 이후에야 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