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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지게꾼 아저씨
게시물ID : lovestory_66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13
조회수 : 210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5/29 16:49:49
 
 
 
 
[출처]네이트판[사진 링크주소로 추정]
 
[2차 출처]이종격투기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00783
글쓴이:안톤이오 님
 
 
 
 
설악산에는 낡고 허름한 등산복을 입은
지게꾼 아저씨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설악산 주요 등산로에 있는 매점과 휴게소,
산장에 각종 물품을 운반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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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도 채 안 돼 보이는 키에 머리숱이 듬성듬성한 아저씨.
도 채 안 돼 보이는 키에 머리숱이 듬성듬성한 아저씨.
그가 설악산에서 지게일을 한 것은 열 여섯 살 부터였다.
그는 그때 이후로 40년 이상을 설악산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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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LPG 가스통을 비롯해서 수많은 짐들을 지게에 지고
하루에도 몇 번씩 설악산을 오르고 내린다.
그가 그렇게 힘들게 짐을 나르면서 손에 쥐는 돈은
40kg 짐에 불과 2만원 정도.
그는 많은 돈을 벌지 않지만
자기에게는 그 정도도 많은 액수고 충분한 돈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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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장애인이어서 정부의 생활비 보조를 받아요.
내가 술 마시거나 헛되게 쓰는 게 없으니,
그걸로도 먹고 살 수 있어요.
내가 지게를 져서 번 돈은 남는 거죠.
그러니 생전에 남들을 도울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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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넉넉치 않은 생활을 하면서도
한달에 20만원 어치의 과자를 사들고 장애인 시설을 찿아가고
속초에 사시는 다섯 분의 독거노인들에게
매달 10kg의 쌀과 라면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십 수년째 장애인학교와 장애요양시설에 생필품을 지원해왔고,
주위의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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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선행이 알려져 상()을 받게 되었을 때도
그의 선행이 알려져 상()을 받게 되었을 때도
그는 그 상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어놓았다.
불우 독거 노인들에게 제주도 효도관광을 시켜줬고
물품을 사서 필요한 곳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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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돈을 벌면서도 기부에 힘쓰는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57).
그에게 기부의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답한다.
"나는 정말 보잘것없는 삶을 살았어요.
그런 내가 남들을 위해 뭔가 해줄 수 있고,
나도 칭찬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남을 도우면서 내 삶에 자신감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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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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