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내년이면 고등학교 1학년올라가는 중학교3학년 여학생이예요. 저희집이 그렇게 넉넉하지가 않아요. 그래도 저희 부모님은 저희랑 힘들게 시간내서 주말마다 다같이 가족여행도가고 저는 정말 저희가족이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엄마가 미술전공하셔서 어릴때부터 엄마랑 그림그리는걸 정말 좋아했어요. 또 부모님이 만화책을 사주지 않으셔서 저랑 남동생이랑 제가 7살때부터 같이 만화를그렸고 그것만 100개가 넘는거같아요. 저는 공부하기싫어서 절대 예체능을 한다는건아니고 정말 좋아서하는거예요. 저는 학교에서 미술학원다니는아이들이 정말 부러워요.저는 16년동안 단한번도 미술을 재대로 배워본적도없고 정말 제실력으로는 예대는 커녕 예고도 못갈꺼라고 생각해요.정말 꼭 미술이 아니더라도 돈많은아이들은 학원을다녀서 뭔가 재대로 배우고 우리보다 더 많은걸 알고있고 걔네는 돈걱정안하고 부모님눈치보지않고 하고싶은거 마음껏할수있잖아요 그게 정말 부러워요. 제꿈은 픽사에 제동생이랑 같이 입사해서 지금 저희가 그려놓은 만화들을 진짜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거예요! 그런데 대학교는 학원다니는 아이들만 갈거같아요. 소묘 수체화 이정도는 엄마가 어릴때 알려줘서 어느정도 할수는있는데 저는 애니과로 갈생각이예요.... 저는 정말 포기해야하는걸까요? 아니면 정말 미친듯이 공부만해서 다른 진로를 알아봐야하는걸까요? 저 정말 어떻게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