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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까지 왔는데 맨해튼에만 있을 순 없쟈나! 코니아일랜드로 고고
게시물ID : travel_4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아습
추천 : 0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03 13:34:07
라고 패기있게 썼지만..........
제일 기대하고 갔던 코니아일랜드 유원지(루나파크)는
11월부터 폐장해서 5월에 개장하더라구요ㅠ
조금만 더 일찍 올 껄........흡........
(긴 글 주의)


코니 아일랜드는 브룩클린에서도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해변가에요ㅎ
주황색 F나 D 전철을 타고 브루클린 종점까지 가면 만날 수 있는 곳!
역의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바로 해변이 보이는 멋진 곳이에요ㅋㅋ
이 날은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해변 산책하기 딱 좋았어요!

그리고 해변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왼쪽에
뉴욕 수족관이 있어요.
원래 1인당 10불이지만 1년 전에 있었던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파손되었던 해파리관이 아직 복구가 되지않아 볼 수 없으니
반 값만 받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인당 5불에 입장ㅋ
수족관의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물고기와 해달, 바다사자, 바다코끼리, 펭귄을 볼 수 있어요ㅎ
그런데 수족관에서는 폰으로 찍는 사진이 없어서 못 올렸네요ㅠㅠ

수족관을 구경한 후
루나파크가 있는 해변가로 달려갔음!
하지만 위에 써진 대로 지금은 폐장기간........
보니까 저희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허탕치고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ㅋㅋ
아무튼 못들어가봐서 슬펐음ㅠ
이 슬픈 마음을 달래기위해
유원지 입구 바로 옆에 있던 폴의 딸(Paul's daughter)이라는 식당에서
생맥주와 새우튀김, 프렌치프라이를 사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ㅋ
그!런!!데!!!!!!!!!!!
그곳 주인 아저씨가 맥주는 온더 하우스라며ㅠㅠ자기가 쏘겠다며
맥주값 12불을 안받겠다는 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
뉴욕와서 이런 친절 처음이쟈나ㅜㅠㅠㅠ감동받았쟈나ㅠㅠㅠㅠㅠ
아무튼 공짜로 받은 덕일까
맥주가 정말 꿀맛이더라구요bbbbbbb
블루문이라는 이름의 맥주였는데
호가든하고 비슷했지만 더 맛있었음!!!!!!!!

그리고 막짤의 연어를 부둥켜 안고 있는 아저씨ㅋㅋㅋ
해변가 벤치에서 한참 새우튀김과 맥주를 먹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노래를 신명나게 부르길래 뒤돌아보니
저 아저씨가 엄청난 크기의 연어 인형을 안고ㅋㅋ
노래를 부르고 있으시더라구요ㅋㅋ
처음엔 ㅁㅊㄴ인가보다.....모르는 척 하자면서 고개를 돌렸는데
어느덧 우리 근처에 와서 노래를 부르심ㅋㅋㅋㅋㅋㅋ
근데.....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
"한 많은~~~~ 이 세상~~~~~" 이라며 한오백년을 뙇!
저희가 잘못들은 줄 알고 갸우뚱하고 있으니까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라며 단발머리를 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가 그제서야 빵 터지니까 저희 옆에 앉아서는 마저 노래를 부르시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나서 제가 한국노래를 어찌 그리 잘하시냐 물어봤더니
대학다니실때 교양으로 한국어를 배웠는데
그때 노래를 배웠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이 연어아저씨 알고 보니 UCLA다니던 인재셨음......
그러면서 아저씨와 이래저애 대화를 하면서
코니 아일랜드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계기도 알게 되고ㅋㅋ(그냥 이 코니 아일랜드가 러블리한 곳이라서
즐거운 마음에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같이 사진은 못 찍었지만ㅠ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분이 될 것 같아요ㅋㅋ

이 외에도 프로스펙트 공원과 브루클린 미술관도 들렸지만
여기도 사진을 못 찍어서 패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미술관 안에서 장 폴 가르티에 사진전? 의상전??을 해서
사람들이 정말 엄청 많더라구요
보니까 줄도 길고 티켓도 따로 사야해서 
우리는 그냥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일반 전시관만 구경하고 왔네요ㅋ



이상 사진은 별로 없고 썰만 긴 여행기였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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