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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용 랭크 일기
게시물ID : lol_664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빙그레:)
추천 : 6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0/12 16:04:14




<첫번째 판>

뿌듯한 랭크1.png

적팀 : 탑 신지드, 정글 카직스, 미드 오리아나, 원딜 이즈, 서폿 오공

우리팀 : 탑 제이스, 정글 엘리스, 미드 빅토르, 원딜 베인, 서폿 나미 (나)



바텀 라인전 단계에서 오공이 자꾸 은신 쿨마다 때리러 들어오고 얄밉게 빠져나가고 해서 라인전이 많이 힘들었어요.

오공이 그렇게 딜교를 걸면 베인 반피 빠짐..ㅋㅋㅋ 매우 쎔 ㄷㄷ..

라인이 계속 우리쪽으로 당겨져 있었긴 하지만 엘리스가 갱을 와도 이즈랑 오공이라서 갱회피가 너무 좋아서 킬을 못만들어냈어요.



바텀은 초반에 라인주도권을 가져오진 못했지만 중간에 4인갱 왔을 때 갱회피를 매우 잘하서 킬을 헌납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미드랑 탑, 특히 탑이 솔킬도 따고 하면서 정말 잘해줬어요.



하지만 초반에 카직스가 킬을 많이 먹어서 굉장히 쎘고, 오리아나 공 + 카직스 점프 or 오공 은신 대쉬 콤보가 너무 좋아서

오리아나 궁이 3인, 4인 이렇게 들어가면서 한타를 몇 번 졌어요.



그런데 다행히 우리쪽이 적팀이 돌격할 때 받아치기 좋은 조합이라서

해일 + 고치 + 물방울 + 중력장 콤보로 들어오는 애들 끔살 시키면서 이겼어요!



적팀에 카직스랑 오공이 있어서 핑와 정말 열심히 박았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확인해보니 40분 게임에 핑와 17개를 박았더라구요.

20개쯤 박은 줄 알았는데 17개 밖에 안돼서 조금 실망.. 하였으나



게임 내적으로 해일로 받아치기 좋은 조합구성에

커다란 실수 한두번 하긴 했지만, 제가 포지셔닝을 잘 잡았던 거 같아서 뿌듯했던 판이에요.





<두번째 판>

뿌듯한 랭크2.png

적팀 : 탑 뽀삐, 정글 엘리스, 미드 럭스, 원딜 루시안, 서폿 쓰레쉬

우리팀 : 탑 잭스, 정글 누누, 미드 빅토르, 원딜 이즈, 서폿 나미 (나)



우리팀 정글이 정글유저가 아니라서 그런지 누누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엘리스한테 말렸어요.

그래서 엘리스가 갱 다니면서 탑, 미드를 엄청나게 풀어줘서 초반에 포탑도 엄청 밀리고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쓰레쉬는 선모빌을 가서 로밍력도 제가 한참이나 딸리고, 쓰레쉬가 로밍간다 해서 나미가 뒤늦게 따라갈 수가 없거든요.

왜냐하면 쓰레쉬 + 엘리스면 제가 뒤늦게 따라가다가 중간에 쌈싸먹혀서 cc 걸리고 그냥 죽기 딱 좋은 조합이라서...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미드, 탑에 빽핑 겁나 찍어주는 것 뿐..



게임이 너무 심하게 말려서 20분때는 거의 만골드까지 격차가 벌어졌는데

애들 멘탈이 터져서 서렌치자는거 끝까지 반대하고 저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와드 많이 박고, 핑와 많이 박고, 와드 열심히 지우고... 



안보이는 곳에서 럭스 속박, 엘리스 고치, 쓰레쉬 사형선고 날라오는 거 안맞으려고

진짜 집중에 집중을 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시야장악 하고 했더니 노이로제 걸리는 줄 알았어요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술 겁나 씹으면서 게임해서 입술 피나는 줄 ㅠㅠ...



그런데 그런식으로 정말 힘들게 힘들게 버텨서 

어찌어찌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이 오니까

꾸역꾸역 큰 잭스랑 빅토르랑 이즈가 딜이 엄청나게 나오기 시작했어요.

특히 뽀삐는 완전 탱이라서 잭스에 비할바가 전.혀. 안되고, 럭스도 빅토르에 비하면 개노딜...



이 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우리팀 잭스는 텔이 없고, 적팀 뽀삐는 텔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운영싸움에서 이겼다는 거에요.



바론이나 용 상황 때 뽀삐는 항상 텔이 있었는데, 

먼저 시야를 장악하고 바론이랑 용을 일단 치기 시작하면 뽀삐는 라인 밀다가 결국 넘어와야 하잖아요.

그럼 우리는 텔만 빼고 그냥 쑥 빠지고 

다시 다같이 라인정리를 한 다음에 5대5 한타를 하거나 오브젝트를 챙기거나 타워를 밀러 가거나 하는 운영이 진짜 인상적이었어요.

이런식으로 운영할 때 가장 신경썼던 게 뽀삐가 뒷 텔을 못타도록 핑와랑 렌즈를 이용해서 와드를 진짜 열심히 지우는 거였어요.



그리고 우리팀이 정말 대단했던 게,

지다가 상승세를 타면 보통 흥분해서 데드라인 밖으로 나가서 잘려서 죽거나 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우리팀은 절대 그런거 없이 

미니맵에 적팀이 안보이고 시야가 사이드로 안 돼 있으면

미니맵 절반 이상으로 절.대. 안나갔어요.



적팀이 cc가 너무 좋아서 (엘리스, 쓰레쉬, 럭스) 끊어먹고 변수 창출하기 정말 좋은데 

끝까지 집중해서 잘려 먹히는 일 없이 챙길 꺼 꼬박꼬박 다 챙기고 

마지막에 넥서스 깼을 땐 진짜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힘들었던 판 이기니까 기분도 너무 좋고, 운영적으로 배울 것도 많아서 진짜 기억에 생생히 남는 판이에요.

이 판은 나중에 리플레이 보면서 복습도 하려구요.



특히 겜 후반에 빅토르가 물렸을 때 제가 미카엘을 적절히 써주면서 살려주니까

빅토르가 나미 서포팅 잘해준다고 칭찬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원딜은 cc 맞아도 솔라리만 켜주면 수은으로 자기 혼자 잘 살아나가는데, 미드는 cc걸리면 존야도 못 쓰고 죽으니까

역시 후반 미카엘은 원딜보다 미드라이너한테 써주는게 효율이 훨씬 좋은 거 같아요.



이 판에서 배운 가장 큰 운영적 교훈은

적팀에 텔이 있을 때 텔을 꽁으로 빼는 운영을 하고, 물리지 않고 빠져나가기.

우리가 유리할 때 적팀에게 바론을 스틸 당하면 강제로라도 무조건 이니시 열어서 바론을 빼줘야 하는 것.

(후반에 누누가 엘리스한테 바론 스틸당해서 진짜 너무 어이없었..ㅋ)



게임 하면 할 수록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깨달음(?) 얻을 수 있는, 재밌고 좋은 게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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