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인데.. 핸드폰도 귀했을 시절 제가 중학교 2학년 겨울즈음 이었을거예요 중학교대 의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친구와 저는 방학중에 동사무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죠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 당일아침 저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몇시쯤에 동사무소 앞에서 보자 라고 했고 저는 약속한 시간보다 10~20분정도 일찍 와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친구가 안오는겁니다. 한 30분정도 기다렸는데도 친구가 안오길래 그냥 집에 가버릴까 생각도 하다가 그래도 약속이니까 좀 더 기다려 봐야지 하고 겨울의 칼바람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추운데도 기다리고 있었죠 옷도 얇게 입고 왔었는데.. 그렇게 1시간.. 1시간 30분.. 한 2시간정도 기다렸을까요? 아무래도 친구가 안오길래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저녁 즈음에 친구집에 전화를 했죠 "야 너 오늘 왜 동사무소 앞으로 안왔어?" 라고 물으니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응? 나 먼저 동사무소 안에 들어가서 2층에서 봉사활동 하고 있었는데?" ... 이새끼가 미안한 감정이 한톨도 없네? 너 이새끼 내가 그때 방학이라서 니네집까지 가기도 귀찮고 개학때쯤 되니까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별말 않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개빡치네 너이 개새끼 다시한번 내눈에 보이면 뒤진다 이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