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언니가 자주간다는 동물병원에 9개월된암냥이가
있는데 무료분양에 예방접종만 완료하면 중성화수술까지
시켜준다기에..집에서키우는 냥이랑 같은치즈태비에 개월수도
비슷해서 친구삼아주면 좋겠다싶어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도
불구하고 냥이를 데리러갔죠..처음가보는곳이라 물어물어
병원을 찾아가서 냥이랑 얼굴을 잠시 익힌후에 이동장에 넣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왔드랬죠..저희집애보다 등치가 많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성깔이 있는지 하악질에 솜방망이질까지..
시간이 약이겠거니..하고 주말을 보냈습니다.넉살좋게 침대까지
점령해서 잠을 청하더군요..오늘아침..날씨가 좋다는말에
방에 환기도좀 시킬겸해서 창문을 아주살짝 열어두고 출근을
했어요.조금전 일을 끝내고 애기들 간식사들고 집에왔는데..
두둥..창문이 활짝 열려있고..란이(분양받은아이)가 안보이는겁니다.
뭐지..하고 창문을 유심히보는데..방충망이 뚫려있더라구요ㅠ
딱 자기가 나갈수 있는 만큼만 뚫고서는 도망을..ㅠㅠ
하루가 막 지난터라 아이 채취가 묻은 물건도없고 집에있는
동안 화장실도안갔고..에휴..그냥 포기해야하나요..?
태생이 길냥이라 갇혀있던게 답답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털도 유난히 많이 빠졌거든요ㅠㅠ지금 키우는 툰이나 잘
키우라는 계시인건가..ㅠ아침저녁으로 아직 쌀쌀하고 낼
비도온다는데 걱정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