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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의 고등학생, 대학교 저학년들은
게시물ID : sisa_664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와호랑이
추천 : 1
조회수 : 7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2/22 02:16:09
그러니까 대략 97년생 전후라고 해야 하나요?
이분들은 뉴스에 눈을 뜬 이래로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어가기만 하는, 
그런 면에서는 가히 한국전쟁 이후 첫 세대입니다.

이에 비해 30대 이상 분들은 참여정부 시절까지 
다소의 부침은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호전되어왔던 남북관계를 기억하실 겁니다.

세대간의 소통이란 것은 이럴 때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젊은 세대의 '보수화(=물론 진정한 의미로서의 보수는 아니지만)'를 우려하는 한 사람으로서,
30대 이상의 분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더 젊은 이들에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산가족상봉, 두 차례의 정상회담, 금강산 관광, 개성관광, 2007년의 영변 원자력연구소 냉각탑 폭파 해체... 
2002년인가에는 장성택이가 서울 지하철을 타고 코엑스를 구경하기도 했죠.
이러한 사건들의 중요성, 획기성을, 
남북관계 호전에 따른 평화의 정착을 피부로 느꼈던 30대 40대들이 이야기해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요.


p.s.
2000년에 나온 영화 「동감」이라고들 아실 겁니다. 거기서 2000년에 사는 유지태와 1979년에 사는 김하늘간에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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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 글쎄요. 79년에 비하면 엄청나게 편해진 세상이겠죠? 지하철이 서울 바닥바닥 죄다 뚫어놓고 다녀요.  
김하늘 : 통일은요? 
유지태 : 김일성은 죽었구요, 통일은 아직.
김하늘 : 어머, 김일성도 죽긴 죽는구나. 
유지태 : 배타고 금강산 여행도 가고 그러는데. 
김하늘 :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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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작 우리가 2021년에 금강산 관광이라는 단어에 위화감을 느끼지 않아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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