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몸이라도팔아야할판
게시물ID : humorbest_664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치홀릭
추천 : 137
조회수 : 19175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24 08:56: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24 03:52:35
아빠가 보험도 없으시고 통장에는 돈도 없고
언니는 시집가서 애도 있고
형부는 군인.
친척들은 벌써 발빼시고 연락도 없고
잠깐 얼굴비추시더니 전화도 없네여
동생은 고3이고 저는 아파서 계속 쉬고 있었는데ㅜ
모아둔 돈도 없고 돈 빌릴 곳도 없고
아빠가 너무 원망스럽네여
가난할수록 보험짱짱하게 들어야 된다더니
하루아침에 이렇게 될줄 몰랐어여
와 진짜 방법이 없네여
일단 아빠 차를 팔기로 했어여
어차피 일어나셔도 운전은 못하실테니까
진짜 내가 다 해야 될것 같은데
엄두도 안나고 아빠돌보면서 어떻게 일을하고
뭘하고 뭐 얼마나 벌어야할지
제 인생 진짜 이렇게 끝나는건가 싶네여
그렇게 평생 나를 힘들게 하더니
집 도망쳐나와서 살만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죽을때까지
절 힘들게 하려나 봅니다
진짜 어디가서 몸이라도 팔아야되나 싶네여
너무 원망스러워ㅠ
아빠아빠 부르니까
의식도 없던 사람이 눈을 뜨더니
절보고 웁니다
의사가 말도 못할거라고 했는데
우물우물 제 이름을 부르면서 보고싶었다고ㅠ
으아.
차라리 죽어버리라고 했던 제가
보고 싶으셨대여
이제 믿을거는 제 자신밖에 없네여
이제 울지도 않으려고여
독하게 맘먹고 뭐든 해야겠습니다
아 근데 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중증 장애라도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되나여
어디서 흘려들었는데
으아,, 진짜 막막하네여
아빠가 . 의식이 돌아오시는걸 기뻐할수 없는
제가 . 진짜 속상하네여
왜 저한테 이런 시련을..
며칠밤을 그냥 샜더니 잠이 쏟아지고
눈이 감기는데 이와중에 자려고 하는게
짜증이나여
늘 견딜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 주신다더니
걍 끝내버릴까 생각도 듭니다
제 동생..이  너무 불쌍하네여
엄마 얼굴도 모를때 이혼하시고 어려서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대학교는 딴지역 갈거라고
희망갖고 있었는데...
제가 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와ㅡ무능력한건 진짜 죄네여
갑갑해여
멍.하네여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