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가 나셨다는 글을 읽고 이 글을 씁니다.
가을이 되며 한강 자전거길에 사고 현장 표시(+ 핏자국)가 늘어나면서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해 블랙박스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랙박스를 만들 때 필요한 조건은 세가지
1. 저렴함(제일 중요)
2. 루프 레코딩
3. 가벼움
고프로나 소니 액션캠 등이 엄청 좋기는 하지만 비싸서...
검색을 해보니 808 #16이라는 키캠이 있었습니다.
아래의 두 블로그를 보고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을 잡았습니다.
키캠의 주문은 이베이를 통해서 했습니다.
주문하고 한달정도 신경끄고 있으면 아침에 국제우편이 있다고 우체부 아저씨께 전화가 옵니다.
배터리를 늘리기 위해 18650을 사용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XD파~~ 뭐시기 사이트에서 18650배터리와 DC잭용 케이스, 전선, 파우치를 구입합니다.
재료가 다 모이면 개조를 시작합니다.
원래 이렇게 글을 올릴 생각이 아니였기에 개조과정이 없습니다.
위에 블로그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바로 완성 사진입니다. ㅋ
키캠 내부의 작은 배터리는 잘라내 버리고 DC잭용 전선을 연결했습니다.
배터리 케이스는 무려 방수, 방진입니다.
키캠과 배터리는 헬멧에 장착했습니다.
키캠은 이마 위쪽에 설치하고 배터리는 뒤에 설치합니다.
케이스 파우치를 같이 구입한 이유는 위 사진처럼 헬멧에 매달기 쉽기 때문입니다. ㅎㅎ
키캠 내부의 배터리는 250mAh이고 40분 녹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8650배터리의 용량은 2600mAh이고 대략 7시간 정도 녹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장점까지!
녹화는 1280*720, 7Mbps, 30fps 기준으로 20분에 1기가, 1시간에 3기가입니다.
sd카드는 휴대폰에 있던 16기가를 사용함으로 대략 5시간 정도 녹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비용
키캠 : 46,357원
배터리+케이스+파우치+배송비 : 23,000
합계 : 69,357
sd카드가 없으시면 16기가 2만원 정도 추가 되겠네요.
테스트 영상은 헬멧에 부착 전 핸들바에 부착하고 테스트 해본 영상입니다.
720P로 보세요.
자동차 번호판 식별은 힘들지만 사고 정황 파악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개조의 끝입니다.
키캠 방수!
키캠 + 배터리 모두 방수면 비가와도 걱정이 없겠죠. ㅎㅎㅎ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