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3Lz-3T
ㄴㄴ
아님.
ㅇ? 쉬운기술 아냐?
ㅇㅇ아냐.
그럼 몬데?
ㅇㅋ기달!
설명해드림.
결론적으로 이나바우어는 "유연성"을 평가하는 기술이 아니라
"엣지컨트롤"을 평가하는 기술임.
연아선수가 구사하는 이나바우어는
<레이백 이나바우어>라고 해서 이나바우어를 변형한 기술이야.
? 나니?
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나바우어는
한쪽 발은 아웃엣지, 다른쪽 발은 인엣지로 유지하는 기술이야.
(활주하는 쪽의 다리는 아웃엣지여도 되고 중립엣지이어도 됨!!)
독일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이나 바우어'라는 선수의 이름을 딴 거임.
여시들 : ㅅㅂ 그래서 인엣지가 뭐고 아웃엣지가 뭐냐고?
피겨스케이팅용 스케이트화는 이렇게 생겼음.
이 스케이트화를 뒤가 보이게 휙! 돌리면
ㅇㅇ 스케이트화 뒤는 이렇게 생김.
저기서 스켓화를 신은 발이 아웃사이드 쪽으로 굽혀지면 아웃엣지라고 하고,
인사이드 쪽으로 굽혀지면 인엣지라고 해.
쉽게말해 이나바우어는 양 발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꺾여진 거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사시나무병 걸림)
사진으로 볼까?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쉬울거야.
연아의 레이백 이나바우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양 발의 엣지가 서로 다르지? 홍홍홍
다른 선수 이나바우어도 보자능.
제프리 버틀의 이나바우어.
역시 양발의 엣지가 다르징
아라카와 시즈카의 레이백 이나바우어.
거의 기예수준이지.
그래서 아름다워야 할 이나바우어가 오히려 징그럽(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아사다 마오의 이나바우어(를 하려고 한 것 같지만 대체 뭘한건지 모르겠는)
아사다의 장점 중 하나가(뭐 장점이 많진 않음ㅋㅋㅋㅋㅋ)
유연성이 좋다는 거야.
그래서 비엘만 스핀을 할때도 유연해서 아름답게 보임.
(물론 내 취향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자기 발목을 보고 있지;;;;;;;;;;;;;;;;;;;
그런데 이렇게 유연한 아사다의 이나바우어가 개판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나바우어는 단순히 유연성으로만 되는 기술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지.
(재방송)
거기에 더해서, 연아는 엣지컨트롤이 상당히 뛰어나.
이나바우어에 더블악셀을 붙이는 구성을 보면 알 수 있지.
여기서 연아의 이나바우어+더블악셀 구성이 왜 어려운건지 알려주겠다능.
우선 올림픽 거쉰 캡쳐.
연아 기준으로 왼쪽발 모양이랑 내가 체크해둔 하늘색 각도를 잘 봐줘.
이나바우어 끝나고 연느는 바로
엣지를 휙휙 바꾸셨읍니다....
캡쳐는 더블악셀 도약 직전의 사진임.
이나바우어와 더블악셀의 컴비는 정말 어려운 구성이야.
엣지를 빠르게 바꿔야 하고, 또 엣지를 바꾸는 순간 몸의 축도 바뀌기 때문에
상당한 밸런스 감각이 없으면 균형을 잃고 넘어질 수도 있거든.
실제로 연느가 록산느의 탱고를 들고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데뷔했을때
해설자들 저 구성보고 방언 터뜨렸음 레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나바우어-스프레드이글-더블악셀
(소근소근) 궁금한 여시들은 방바닥에서 한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딛고
다른 발은 그 발의 왼쪽 모서리(...?)만 딛게 해서 서있어봐ㅋㅋㅋㅋㅋㅋ
내가 궁금해서 따라해봤는데
발목 나갈뻔....................
결론 : 이나바우어는 결코 쉬운 기술이 아님.
문제시 알려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