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롱둥이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게임은 Freeorion이라는 턴제 전략시뮬레이션입니다.
SF 테마를 굉장히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했으며 무려 "무료" 입니다! 무려 무료니까 무슨 드립같군요 ㅈㅅ
칼무리로 스샷을 찍어댔는데 게임 UI 외에 저 넷북의 적나라한 하단 창도 같이 찍혓군요;; 이제와서 스샷을 전부 다시 찍는건 귀찮으니까 걍 진행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이 게임은 무료입니다. 구글에 Freeorion을 검색하시면 이 게임은 물론이거니와 그 외 게임개발자들,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만든 각종 무료 공개 게임을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옵니다. 관심있는 분은 이 게임 혹은 다른 게임을 받아서 즐겨보세요!
가볍게 Quick Start.
일단 종족은 인간이군요. 평균적인 연구능력, 평균적인 산업능력. 대부분의 문명게임에서도 그렇지만 인간은 참 평범평범하군요.
싱글 게임에서 설정 조정을 보니까 종족이 대충 10개가 넘어가는 듯 한데 종족별로 아주 큰 차이는 없고 저런 특성 차이만 조금 있는 듯 합니다.
우측엔 지금 제가 클릭한 행성의 정보가 나오는데 인간 제국의 모성이 뜨는군요. 인구수와 행복도, 산업능력과 연구력, 쉴드와 방어시설, 병력과 기반 시설등이 나옵니다.
연구를 눌렀습니다. 화려한 영어가 절 반겨주네요...
영어는 젬병이지만 대충 각 기술의 이름과 분류만 봐도 효과는 알 수 있습니다. 상단에 나와있는 긴 설명문을 전부 무시하시고 연구 패널에 마우스 커서를 갔다대면 딱 한줄로 나오는 간략한 효과만 봐도 충분할겁니다.
일단 국가의 기본은 생산력이라 생각하는지라 관련 기술을 찍어줍니다. 마치 문명처럼 연구력에 따라서 몇턴만에 연구가 완료 되는지 나오는군요.
이번엔 건설창입니다. 역시 영어가 절 반겨주는군요... 하지만 전 SF 매니아입니다. 설령 이 게임이 외계어로 써있다하더라도 각 건설가능한 사물의 이름만 알고 있다면 대충 기능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전 우주에 인류의 발자국을 남기기 위해선 활발한 식민지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Colony base의 건설을 명령합니다.(이 선택이 아주 큰 실수였습니다 ^^)
함선을 조작하는 중 입니다. 무료게임이다보니 각 함선의 일러스트나 그래픽이 드러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거의 보드게임에 가까울 정도로 안습한 그래픽을 보여주는건 아닙니다. 스크린샷으로는 못 느끼시겠지만 모든 그래픽 UI가 살아움직이며 행성들의 경우 돌아가고 빛을 발산하며 운석지대가 움직이기도 합니다.
초반에 주어진 전함 1대와 정찰선 3대로 우주로 진출합니다. 일단 내 행성 하나에 틀어박혀 있어봤자 발전도 안 되니까요.
바로 앞에 보이는 Porima 행성은 아쉽게도 식민지화가 불가능한 행성이군요. 어쩌면 기술개발을 통해 이런 불모지도 개척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수도를 살펴보니 제국 궁전이 있군요. 근데 능력을 자세히보니 "보급선"을 1 증가시킨다?
설마 이 게임. 보급선 개념이 있는거엿냐?-_-;; 자세히 살펴보니 각 함대의 능력치에 "연료"가 있습니다!
연료를 살펴보니 현재 남은 연료의 턴수. 최대 적재 가능한 연료의 턴수가 적혀있군요. 보급 개념이 있었다니 무섭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Fuel(연료)는 있어도 Ammo(탄약)은 없군요.
!? 전 우주로 정찰함대를 보내는 도중에 한 대의 함대가 파괴당했습니다.
전투의 경우 딱히 애니메이션이 나오거나 전투씬이 따로 나오지 않고 그냥 수치를 계산해서 자동처리되는군요. 대충 선체의 화력, 내구력, 쉴드와 숫자를 계산해서 싸우는 듯 합니다.
정찰함대를 격파시킨 Monsters는 일종의 중립몬스터인듯 합니다. 근데 화력이 11에 내구력이 35? 무슨 중립몹이 바론이냐. 거참 빡센 우주군요.
중립몬스터가 없는 널널한 항성계로 함대를 보내면서 우주를 확장해나갑니다. 그러는 도중 컴퓨터가 담당하는 다른 문명의 정찰함대를 만납니다.
다행히 전함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합시다. 정찰함대는 전투력이 완전히 없기 때문에 큰 위협이 못 됩니다. 다만 이동력과 시야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말 그대로 자기 제국의 눈이 될 수 있는 존재죠.
첫번째로 발견한 식민화가 가능한 행성에 Colonal ship을 통해 정착합니다. 우측 끝에 보이는 정찰함대는 연료 생각없이 막 나가다 보급이 끓겨서 우주미아가 되었습니다(...)
겉보기는 단순해 보입니다만 꽤나 깊이있는 게임입니다. 마치 시드마이어의 문명을 좀 더 간략화시킨 후 SF 테마로 바꾼 느낌일까요?
멀티플레이어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합법적으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SF를 사랑하는 분들에겐 강력추천드립니다.
이 게임을 하면 좋은 사람들
1. SF에 미쳐있다.
2. 영어는 우습다.
3. 문명같은 턴제 전략 좋아한다.
이 게임을 하면 안 되는 사람들
1. 난 스타워즈가 제일 싫다.
2. 영어만 보면 두드러기가 난다.
3. 전략은 실시간이 최고다.
추신.
위 게임 플레이는 도중에 포기하였습니다. 첫번째로 Colony base를 건설한게 타격이 컸는데 제국 자체에 전투력이 0이고 Colony ship도 초기에 주어지는 것이 1대 뿐 인지라 추가 확장도 못 하고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