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학교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같이 다니는 친구 2명중에 한명은 예쁘게 꾸미고 다닐줄 아는 애들이랑 붙어서 저랑 다른 한명은 신경도 안쓰고 나머지 한명은 사진찍을때 분위기를 망처놔서 나까지 찌질하고 말도 못하는사람으로 보였을거같네..
가장 서운한건 첫번째 친구인데 정말 서운하네요.. 제가 불안장애가 있어서 사진찍을때 불안감 때문에 표정도 안좋고 뚱해있으니까 바로 버리고 예쁜애들 무리로 가버렸네요..
나도 나름대로 꾸미고 옷도 사고 화장도 해봤는데 그 애들을 도저히 못따라가겠어요.. 엄마는 내가 이렇게 찌질한걸 알면 슬퍼하실거같은데..
친구 하나 제대로 못사귀고 학교 안가는날에는 맨날 집에 처박혀있기만 하는 나를 엄마가 알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친구따위 필요없이 혼자 다녔으면 좋았을걸.. 친구들이 알기모르게 내 마음을 찢어놓네요..
내가 불안장애가 있다고 말하니까 무슨소리냐며 웃어 넘겨버리면서 도움도 주지 않으려고하고.. 오늘
나머지 한 친구한테 상담해보니까 그냥 살라고 하고 대화조차 안하려고 등돌려버리네..
아 진짜 외롭다... 옆에 동물이라도 있으면 덜 외로웠을텐데.. 너무 외롭다..
평소에는 너무 좋은애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