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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버스썸싱 글 많이 올라오길래
게시물ID : freeboard_665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국의민영화
추천 : 13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23 15:28:33

요즘 버스썸싱 글 많이 올라오길래

어렴풋이 추억을 기억하며

애마를 집에 모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음

일단 추우니 버스말고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는데

아련한 기억속에서 문득 깨달았음

출근 시간은 지옥철이라는걸...

스마트폰으로 오유고 나발이고 오해 받는일이 생기면 안되기에

만세부르고 손잡이를 꼭 붙잡고 가는상황이라는걸...

내릴때 못내릴수도 있으니 출입구쪽에서 밀려들어가는걸

몸으로 막으며 버티고 있었음

제키가 176cm이지만 5cm 키높이 운동화를 신었으므로 181cm임

그높이에서 정수리가 보이는 귀염상 여인이 좁은 통로에서 오가는 사람

다 막고 버티기 신공 하고 있는게 보였음

이 여인내가 조금씩 조금씩 사람들에 밀려 내옆까지 오게 되었음

내위치가 출입구 손잡이 끝나는 지역이라 이여인네는  손잡이 없이 완전 내몸에 기대어 있는 상태 였음

문제는

이 여인네가 스마트폰으로.........

 

그 비좁은 지하철에서 카톡게임을 열심히 하느라 지하철이 움직이는대로

관성의 법칙에 따라 체중을 나에게 전부 맞기는 거임

몇년만에 쓰는 지옥철 근육이라 어느 한시점에서 팔이 떨려오고,

가만히 보니 그 여인네를 기준으로 손잡이 없는 곳에 있는 사람들 전체 체중이 내한테 걸리는 느낌 이였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하철 움직임을 몸으로 느끼다

한순간

앉아 있는 사람 쪽으로 몸을 밀착해서 그 여인네에게 작용한 관성의 힘을 고스란히

회피기술로 흘려 버렸음

그 여인네는 넘어지고 그 외에도 약 5명 정도가 거의 넘어질뻔한 상황이 되었음

 

그리고 난 시크하게 손을 내밀며

"아휴 괜찮아요?" 하며 손을 잡고 당겨 올렸음

오해 받으면 안되니깐 손을 살짝 쥔 상태 였음

근데 이 여인네는 내가 내힘으로 온전히 일으켜줄거라 생각했는지

자기도 손만 걸친 상태였음

일어나다 쥐었던 손이 빠지며 도로 넘어졌음

졸지에 난 투콤포로 그녀를 놀리는 사람이 되었음

처음은 장난이지만 두번짼 분명이 도와줄려고 했는데

주변에 노려보는 시선이 따가와서

바닥에 앉아서 울상이 되어 있는 그 여인네 겨드랑이에 양손을 넣고 일으켜 줬음.

때마침 지하철 문이 열리고

그 여인네가 울면서 뛰쳐 나가는 거임.

 

아까 말했듯이 난 시크하나 지각을 하면 그날 후식커피를 쏴야 함으로

무시하고 회사에 출근 했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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