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조심스래 글을 써 봅니다.
믿지 안믿을진 읽는 사람 기준이지만 일단 난 그 후로 더 새가슴이 되었기에 음슴체로 하겠슴.
2010년도 내가 고 2 올라가고 8개월간 있었던 이야기임.
우리집은 예전부터 서울에 위치한 ㄱㅍ동 이란 곳에 서식하고있었슴.
이사 할 시기가 다 되서 있는 돈으로 이사 가야 해서 그냥 동네 옮기는 식으로 짧게 옮길 계획이었는데
이사 전 어머니가 똥씹은 표정으로 들어오는것임
뭔 일인지 물었더니 길가던 왠 잡상인처럼 보이는사람이 자길 붙잡더니 서쪽으로 이사가면 안된다 관짠다 그런소리를 했다고 기분이 더럽다는거임
우리집 사람은 나 빼고 샤머니즘 쉽게 말해서 귀신은 개똥 무서워하지도않았음 지나가는 개미보다 못한존재였지 귀신이
나만 그 소리를 듣고 몇날몇일 치킨 사와도 무서워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으니 말 다한거 아님? ( 우리 오빠가 내가 뭐 무서워 하면 잘 먹던것도 안먹는걸 알았기에 그 당시 치킨엄청 사왔음. 나쁜자식 )
아무튼 그렇게 나만 안갠찬코 순탄하게 이사를함
우린 1단지에서 2단지로 즉 서쪽으로 이사를 했음 빌어먹을 이사를 안했어야했는데
아무튼 처음에 내 방이 생기니 진짜 날아갈듯이 기쁘고 행복하고 좋고 별 생각이 다 들었음. 방 없다 생긴사람은 그 기분을 알거임
일단 그당시 우리집 구조와 내 방 구조에 간단히 설명함
그림판 그림 이라 퀄리티가 떨어지는점 양해바람
아무튼 집이랑 내 방 구조가 저거임 ( 침대에 사람그려논거 설명때문에 그려논거라 대충 넘어가길바람 )
내 방이 진짜 집에서 가장 커서 엄청 뛸듯이 기뻤음 첫 생긴 방이 제일 큰방이야!
이미 내 기분은 예전 찝찝함에 치킨 못먹던 시절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난 고 2가 됬음. 이때부터 내 지옥의 시작임 ( 이사한지 대략 3주 후 )
막 한달쯤 됬을때 진짜 소름끼치는 경험을 함
사실 그날 데스티네이션? 맞나 그 운명따라 죽는영화 봐서 그런지 모르는데 가위를 눌린듯 싶었음.
진짜 저 내 방그림 사람 누워있는 저 자세로 이불 다 걷어차고 엎드려서 고개는 옷장? 문 반대방면으로 하고 자고 있는데 누가 내 방에 들어온거임
머리털 쭈삣 섰는데 움직이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했음
철벅철벅 하고 물에서 걷는 소리처럼 발걸음 소리는 그렇게 들렸는데 그게 내 얼굴보려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다행히 침대위로 기어오르진 못하고 침대를 빙 둘러 돌아온다는 느낌으로 걸어오는거임
속에선 오만가지 잡생각들리면서 난 이제 죽는건가 하는데 오빠가 갑자기 그상황에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옴
그때 진짜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멋져보였음 맨날 코파서 야 이거 니 눈꼽이랑 똑같이 생김 하는놈인데 진짜 와 진짜
아무튼 오빠가 갑자기 들어오더니 나한테 왜그래! 하는거
"???????????????" 하는 속마음에 뭐냐는듯 봤는데 내가 비명을 질렀다는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위눌려가지고 소리도 못내고 있던 내가 뭔 비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웃긴건 오빠가 귀아플정도로 비명질러서 내방에 놀라 들어왔는데
쪽방에서 주무시던 부모님은 몰랐음
그리고 난 이게 가볍게 넘기면 안될거란걸 몰랐던거임
학원 다녀와서 마저쓸게요 ㅠㅠ자격증 야간학원이라
10시 이후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