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암컷강아지랑 수컷고양이를 키우며 외로운 세상을 이겨내려다가 이것들이 둘이 아주 물고 빨고 핥고 난리라 더 슬퍼진 안생기는 작성자입니다
얘네는 내가 안중에도 음스므로 음슴체
문득 자려다가 궁금증이 생김 강아지랑 고양이가 같이 살다보면 서로의 습성을 닮아감?
얘네가 딱히 오래 같이 산 것도 아닌데..한달쯤? 어느 순간부터 레슬링 때 강아지 앞발킥이 나오질 않나 고양이는 막상 또 아아앙하고 물고 있고
그뿐이면 말을 안함 고양이가 스크래치 긁을 때 강아지는 땅파기를 시전함 이건 분명 서로의 원래 습성이긴한데 분명 강아지는 고양이 오기 전엔 안그랬음
또 있음 강아지가 오늘 너무도 당당히 식빵자세로 같이 앉아 있는거임 그래도 검색해보니 강아지 식빵자세는 종종 있는 일인 듯 해서 그러려니 함
그렇게 오늘 고양이가 또 놀자고 무는거임 난 무는 버릇엔 다소 엄격함 고양이가 물어제껴서 혹시라도 흥분한 강아지가 제대로 물어서 고양이 다칠까봐... 여하튼 그래서 물릴 때마다 오버하면서 안된다고 잔소리잔소리 하면서 살짝 밀어냄
그랬더니 고양이가 뒷발로 귀 긁기를 탁탁탁하고는 몸을 부르르 터는거 아니겠음? 개 키워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건 개가 스트레스 받아서 기분전환 할 때 하는 행동임 실제로 우리집 강아지가 잔소릴 들으면 항상 하는 행동과 몸짓 소리 박자 덩더쿵 모두 유사해서 놀람 검색해보니 고양이의 습성은 전혀 아닌 것 같고 얘네가 겉모양만 아니라 그 상황에 맞춰? 의미까지 재현하는게 정말 가능함??!!! 동물게 지식인 여러분 알려주세여^^
p.s 얘네가 가장 질투나면서도 예쁠 땐 역시 서로 핥아줄때임 소프트한 그루밍에서 시작해서 눈 뒤집혀서 격렬하게 뒹구는 거 보면 아주....!! 사랑은 핥아주는거임 핥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