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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시동 건 현대차, 거물급 디자이너 영입
게시물ID : car_66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3
조회수 : 11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23 00:42:00

람보르기니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영입 … 신소재 휠·엔진 개발도 순조 


현대자동차가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진두지휘했던 책임 디자이너를 전격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사진)이 공을 들여 추진 중인 고성능 슈퍼카 개발 프로젝트의 방점을 찍어줄 인물로 점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피터 슈라이어가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대·기아차 디자인센터에 새롭게 람보르기니 책임 디자이너 출신 루크 동커볼케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달 초 폭스바겐그룹에 사의를 밝히고 벤틀리 디자인 총괄에서 물러난 동커볼케는 조만간 현대기아차에 출근할 예정이다.

동커볼케의 영입은 정 부회장이 '제2의 슈라이어 효과'를 끌어냄과 동시에 '슈퍼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착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기아차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슈라이어의 영입과 함께 이른바 '디자인 경영'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시기에 기아차의 디자인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를 계기로 정 부회장은 그룹 후계자로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정 부회장은 이어 2009년 8월부터 현대차의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을 맡으면서 슈퍼카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했다. 수면 아래에 있던 '정 부회장표 슈퍼카'는 지난해부터 점차 세상에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BMW의 고성능차 M시리즈를 개발해온 알버트 비어만 전 M연구소장을 현대차 남양연구소 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에 임명한 것이 상징적인 신호탄이었다.

관련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R&D 테크데이에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 '로드 휠'을 공개하고 이 휠을 고성능 전용 'N' 모델과 슈퍼카에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알루미늄 휠보다 구간 기록이 1.2초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3.0ℓ 가솔린 터보 직분사(T-GDi) 엔진과 최대허용 토크를 50.0kg·m 수준까지 감당할 수 있는 7단 DCT의 개발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여기에 슈퍼카에 걸맞은 옷을 입혀줄 적임자로 정 부회장이 선택한 인물이 바로 동커볼케인 셈이다. 동커볼케는 폭스바겐그룹에서 23년간 재직하면서 아우디의 디자이너로 일했고 람보르기니와 시트 브랜드의 디자인도 총괄했다. 아우디 R8 르망과 람보르기니 무르치엘라고, 가야르도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한편, 동커볼케가 장기적으로 슈라이어 사장에 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수장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슈라이어 사장이 1953년생으로 은퇴까지 2년여밖에 남지 않은 데다 현대차가 동커볼케 영입 과정에서 슈라이어 사장에 버금가는 중책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6230210113280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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