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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헤는 밤
게시물ID : humorbest_665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러멘디
추천 : 55
조회수 : 7261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25 22:44: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25 20:42:32

마이가 지나가는 협곡에는

백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아군의 멘탈을 다독입니다.

 

마이에게 하나 둘 철거되는 타워를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우리 억제기가 밀리고 있는 까닭이요

적 베인이 쿼드라킬을 한 까닭이요

아직 나의 멘탈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타워 하나에 욕과

타워 하나에 바론과

타워 하나에 억제기와

타워 하나에 쌍둥이와

타워 하나에 텔포와

타워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저는 타워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랭크게임 때 듀오를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베인. 티모.  이런 사이버 충들의 이름과,

벌써 마이 어머니를 찾는 아군의 이름과,

마이 하드캐리라 조롱하는 적팀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넥서스는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거실 너머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서러워

이 많은 미니언이 내린 모니터 위에

'마이 리폿좀' 하고,

전원을 꺼 버리었습니다

 

밤을 새워 타워를 철거하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패배가 지나고 나의 랭크에도 강등이 아른거리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타락파워전사 비슷한 마이의 아이디 위에도

자랑처럼 리폿이 무성할 거외다.

 

 

 

 

 

 

1줄요약 : 백도할거면 마이말고 쉔을 하세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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